12번째 라지요? 도중에 짤린게;?

아마추어때는 사실 여부를 잘 모르겠고; 성적이 잘 나온 상태에서 짤린 건
엘지 때 이후 두번째로 알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뭐 1121 이후에 짤린거고 야구 인기가 사상 최고일 때 벌어진 일인지라 충격이 어마어마하네요.

그런데; 1121의 업적은 찬양 받아 마땅한 업적이지만
김성근은 애초에 프로야구 감독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프로스포츠에서 성적을 잘 뽑아주면 그게 최고가 아니냐고 하지만
고용자 입장에서는 피고용자가 다루기 쉬운; 혹은 최소한 다룰 수 있을 정도의 사람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겠죠.

그런데; 김성근 감독은 프런트의 현장 간섭에 대해 거부를 넘어선 혐오를 보입니다.
그건 제가 알기로는 태평양 삼성 쌍방울 엘지 시절 모두 동일 했던걸로 알구요.

물론 우리나라 프런트가 미국 프런트 만큼 유능하지 못하고; 그냥 재벌 임원들이 말년에 거쳐가는 곳 정도로 치부 되지만
그래도 엄연히 프런트와 현장의 역할이 구분되어 있는건데;
김성근은 이 자체를 거부해버리니; 여기서부터 갈등이 시작되는 거 같습니다.

언론에 나오는 김성근식 야구 때문에 기업 이미지의 어쩌구 저쩌구는 다 개소리라 생각하구요.

뭐; 김성근이 프런트의 간섭을 혐오하건 뭐 하건 성적이 안나오는 무능한 감독 이었으면
애초에 이렇게 오래 감독으로 살아 남지도 못했겠고; 다 유능해서 그런거긴 한데;
또 그런 곤조? 가 지금의 김성근을 있게 한거 같기도 한데;
조금만 유연했으면 어땟을런지요.

그렇다고; SK프런트가 잘 했다는 건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