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효조가 유명을 달리했습니다만... 전부터 이 부분을 생각은 하고 있었네요. 제가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것은 빙그레의 고원부가 .327로 타격왕을 먹은적이 있어서, 장효조의 통산타율보다 낮은 타율로 수위타자가 된적이 있는데... 방금전 삘이 받아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이미 찾아보신 분들 많겠지만, 찾아본게 아까워서 함 올려봐여. 장효조의 통산타율은 주지하시듯이 .331인데, 아래가 역대 수위타자의 타율입니다.

1982 백인천 .412

1983 장효조 .369

1984 이만수 .340

1985 장효조 .373

1986 장효조 .329

1987 장효조 .387

1988 김상훈 .354

1989 고원부 .327

1990 한대화 .349

1991 이정훈 .348

1992 이정훈 .360

1993 양준혁 .341

1994 이종범 .393

1995 김광림 .337

1996 양준혁 .346

1997 김기태 .344

1998 양준혁 .342

1999 마해영 .372

2000 박종호 .340

2001 양준혁 .355

2002 장성호 .343

2003 김동주 .342

2004 브룸바 .343

2005 이병규 .337

2006 이대호 .336

2007 이현곤 .338

2008 김현수 .357

2009 박용택 .372

2010 이대호 .374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었던지라, 이현곤이 .326인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훨 높네요. 이현곤 미안... 1989년의 고원부가 말씀드린대로 장효조통산타율보다 낮은 타율로 수위타자가 되었고, 1986년에 장효조가 셀프디스를 걸면서 .329로 자신의 명예를 깎아먹는 타격을 보였었군요 데헷~

 말 나온김의 이야긴데, 전부터 궁금했던 또하나가, 1986년의 타자들 성적인데요... 이 해가 역대 최고급의 투고타저해였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선동렬이 전설의 0.99를 한 해이기도 하지만, 2위였던 최일언도 1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을 기록하는등, 투수들의 성적이 현저히 좋았었는데, 이건 당연히 타자들의 성적의 저조와 맞물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니... 역시 수위타자였던 장효조가 저정도였으면, 그 밑의 타자들도 어지간 했을거라는 생각은 드네요. 자세한건 찾아보기 구찮아서 패습니다만, 하여튼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