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현장속으로]자신과의 싸움에 실패한 에이스 윤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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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의 싸움에서 패했다
선동열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윤석민은 더이상 조언이 필요없는 투수다. 마인드도 지난 해보다 더 좋아졌다. 예전에는 자기 공을 던지지 못할 때 빨리 페이스를 찾아야 하는데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윤석민은 올해에는 타선의 지원이 별로 없는데도 다음에는 도와주겠지 하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받아들이면서 자기 공을 던지는데 집중하고 있다. 커다란 변화"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한화 류현진과 비교해 마운드에서의 절제심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그는 류현진은 나이는 20대 중반인데 하는 것은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처럼 느껴진다. 그런 면에서는 박찬호보다도 한 수 위인 것 같다. 그래서 류현진이 잘 하는 것"이라며 능구렁이같은 류현진의 피칭 능력에 혀를 내둘렀다.
선 감독은 과거 윤석민의 모습을 설명하면서 16일 선발 등판해 2.1이닝만에 4점을 내줬던 서재응의 예를 들었다. 그는 "어제 서재응은 베테랑답지 못했다. 맞았더라도 더 공격적으로 맞서야 하는데 최형우를 고의4구로 거르더라. 왜 피해갔는지 모르겠다. 어처구니가 없더라. 물론 제구가 잘 안됐지만 맞았을 때 겁을 먹고 돌아가면 안된다"고 했는데 윤석민이 서재응과 똑같은 실수를 저지른 것이었다.
◇매도 일찍 맞는 편이 낫다
마침 이날 윤석민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장원삼의 사례는 그에게 반면교사가 될 듯하다. 장원삼은 지난 4월17일 두산전에서 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 6안타와 4사구 4개로 8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그 날 이후 두 차례 불펜 등판을 하며 절치부심한 장원삼은 5월들어 선발에 복귀해 2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도 장원삼은 6.1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도망가지 않고 과감한 정면승부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장원삼이 쓰라린 경험을 보약삼아 자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처럼 윤석민도 이날 패배를 통해 커다란 교훈 하나를 가슴에 새겼을 것이다.
선동열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윤석민은 더이상 조언이 필요없는 투수다. 마인드도 지난 해보다 더 좋아졌다. 예전에는 자기 공을 던지지 못할 때 빨리 페이스를 찾아야 하는데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윤석민은 올해에는 타선의 지원이 별로 없는데도 다음에는 도와주겠지 하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받아들이면서 자기 공을 던지는데 집중하고 있다. 커다란 변화"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한화 류현진과 비교해 마운드에서의 절제심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그는 류현진은 나이는 20대 중반인데 하는 것은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처럼 느껴진다. 그런 면에서는 박찬호보다도 한 수 위인 것 같다. 그래서 류현진이 잘 하는 것"이라며 능구렁이같은 류현진의 피칭 능력에 혀를 내둘렀다.
선 감독은 과거 윤석민의 모습을 설명하면서 16일 선발 등판해 2.1이닝만에 4점을 내줬던 서재응의 예를 들었다. 그는 "어제 서재응은 베테랑답지 못했다. 맞았더라도 더 공격적으로 맞서야 하는데 최형우를 고의4구로 거르더라. 왜 피해갔는지 모르겠다. 어처구니가 없더라. 물론 제구가 잘 안됐지만 맞았을 때 겁을 먹고 돌아가면 안된다"고 했는데 윤석민이 서재응과 똑같은 실수를 저지른 것이었다.
◇매도 일찍 맞는 편이 낫다
마침 이날 윤석민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장원삼의 사례는 그에게 반면교사가 될 듯하다. 장원삼은 지난 4월17일 두산전에서 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 6안타와 4사구 4개로 8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그 날 이후 두 차례 불펜 등판을 하며 절치부심한 장원삼은 5월들어 선발에 복귀해 2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도 장원삼은 6.1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도망가지 않고 과감한 정면승부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장원삼이 쓰라린 경험을 보약삼아 자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처럼 윤석민도 이날 패배를 통해 커다란 교훈 하나를 가슴에 새겼을 것이다.
선감독이 문제점을 잘보고계신것같네요.
맞는건 어쩔수없지만, 도망들 가진 맙시다.
새로 용병도 오나본데, 지더라고 멋지게 지자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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