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그나마 잠실 경기 중 삼성 표는 구하기가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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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장인어른 회사 공장장 하고 계신 써클 형이 담주에 잠시 귀국하시는데...
삼성이 우승하면 장가갈 수 있을 거라는 말씀을 하시더니만 02년 겨울에 여자 사귀고 03년에 장가를 가신...
여튼...
제게 삼성 경기 표 구해놓으라고 얘기하셨지만...
스마트폰도 없고... 티켓링크 웹사이트 예매는 버벅거리고...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잠실 3루쪽 표를 구하자니...
테이블석을 구하기는 경쟁이 장난아닐 거 같아서 그거 구하다가 상대적으로 그보다는 구하기 쉬운 블루 놓칠 거 같고...
블루이면 5회까지는 햇빛 직격으로 받을텐데, 연약한 조카와 아리따우신 형수님의 피부는 어찌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티켓링크 예매창 오픈 때까지 고민고민하다 결국 '에라 모르겠다. 테이블석 질러보자...' 이랬는데...
오...
오늘따라 클릭질은 버벅거림도 없고...
깔끔하게 테이블석 4석 예매 완료~~~
아마 기아나 롯데, 혹은 잠실 매치였으면 3루쪽이라도 표 구하기가 이거보다 훨씬 더 어려웠을 듯...
지난 번에 보니 아예 접속이 안되던데...
오늘도 아슬아슬했는지 자리는 테이블석 중에서는 그나마 안좋은 편... ㅎ...
그래도 형네 가족이랑 맘편하게 맥주를 즐길 수 있게 된지라... 아조 그냥 술판을 벌여주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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