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의 ‘아홉 번째 심장’ NC 다이노스가 2013년을 향한 힘찬 박동을 시작했다. NC 선수단은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시작했다. 2012 퓨처스리그에서 60승5무35패(승률 0.632)로 남부리그 우승을 차지한 NC는 10여일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방망이와 공을 잡았다. 2013시즌에 대비한 본격적인 담금질인 셈이다. 2013년 1군 무대에 진입을 앞둔 NC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마무리 훈련을 앞두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김경문 NC 감독은 오전 9시 40분 시작된 선수단 미팅에서 “마무리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부상 방지다. 부상을 당하면 내부 경쟁을 할수도 실력을 향상시킬 수도 없다. 부상을 조심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실력을 발전시켜 내년 8개 팀들과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첫 훈련부터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야수들은 워밍업과 롱토스 후 4개 조로 나눠 배팅 훈련을 했다. 투수 역시 워밍업과 롱토스 후 피칭, 러닝 그리고 강화 체조를 실시했다. 선수들은 오후 1시30분부터 자체 청백전을 펼친다. NC는 이번 마무리 훈련을 통해 기본기를 더욱 가다듬을 예정이다. 김광림 타격 코치는 “타격에서 아직 기본적인 것들이 많이 부족하다. 기본기를 더욱 닦아야 한다. 팀 배팅과 상대 투수 볼에 대한 적응력도 더욱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기본기가 아직 많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김광림 코치는 1년 동안 선수들을 지도하며 희망을 봤다. 그는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현재 선수들은 기술과 타격 능력이 엄청나게 좋아졌다.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생겼고 이기는 야구를 할 줄 알게 됐다. 시즌 막판 지고 있는 경기를 역전하며 뒷심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광림 코치와 더불어 NC 선수단은 희망을 가슴에 품고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마무리 훈련은 11월30일까지 마산구장에서 진행된다.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훈련을 진행한 후 이후에는 4일 훈련 하루 휴식을 취한다. 이날 4일 훈련에는 기존 선수들과 2013 신인지명회의에서 1라운드로 뽑힌 장현식(서울고) 등 신인 7명이 함께 했다. 우선 지명된 윤형배(북일고)와 이성민(영남대)은 전국 체전 종류 후 팀에 합류한다. 한편 마무리 훈련은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1루쪽 다이나믹존 및 테이블석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