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롯데 선수들 어떤 감독 원하나 ＂카리스마형 수장 우리와는 안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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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전 감독이 지난달 30일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후 많은 야구인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개 좋은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롯데 선수들은 어떤 감독을 원할까.
대 부분 롯데 선수들은 감독과 선수들의 궁합을 따진다. 양 감독이 지난 2년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과의 호흡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선수들이 FA(자유계약선수)가 되기 위한 출전 일수, 연봉 옵션 관리 같은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했다. 전준우는 양 감독의 배려 덕에 아내의 출산을 지킬 수 있었다.
선수들 '배려의 리더십' 선호
"의사소통형 감독 필요해"
양 전 감독의 지도력 '호평'
내년 전력 최대 변수 될 듯
롯 데는 지난 시즌 동안 고비가 많았다. 지난해에는 꼴찌로 시작했지만 2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위력을 보여줬다. 올해는 장원준, 이대호가 빠져 5위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즌 중반까지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처럼 좋은 성적을 낸 배경에는 양 감독의 지도력이 있었다는 점을 부인하기 힘들다.
한 고참 선수는 "롯데는 선수단을 윽박지르는 카리스마형 감독과는 맞지 않는 팀이다. 기운을 북돋아주면 선수들이 더 신이 나서 경기를 즐겁게 한다"고 말했다.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과 양 감독의 공통점은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방법을 알았다는 점이다. 때로는 언론과 주변의 혹평에 시달리면서도 선수들을 믿고 기회를 주기도 했다. 다른 선수는 "선수들이 감독의 유형에 맞춰야 한다. 하지만 선수들과 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약간의 충돌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선수는 "롯데 선수들을 카리스마로 제압하려 한다면 사실 장악하기 힘들다. 양 감독은 전체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를 주면서도 선수들이 절대로 풀어지지 않게 했다. 선수들이 양 감독 사퇴 이후 많이 아쉬워하는 것은 그가 팀을 제대로 장악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감독이 바뀌는 것을 어머니가 바뀌는 것에 비유했다. 어머니에 따라 집의 분위기가 다르듯 팀 분위기도 감독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내년 시즌 롯데에 가장 큰 변수는 선수 영입이 아니라 감독 교체다. 구단의 입맛만 맞추는 새 감독이 선수들의 지지를 못 받는다면 우승의 꿈은 또 다시 한 발짝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선수들의 생각이다. * 김성근.김응용 스타일은 싫다는거네요.
* 코감독이강 야신 스타일은 싫다는거네요
대 부분 롯데 선수들은 감독과 선수들의 궁합을 따진다. 양 감독이 지난 2년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과의 호흡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선수들이 FA(자유계약선수)가 되기 위한 출전 일수, 연봉 옵션 관리 같은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했다. 전준우는 양 감독의 배려 덕에 아내의 출산을 지킬 수 있었다.
선수들 '배려의 리더십' 선호
"의사소통형 감독 필요해"
양 전 감독의 지도력 '호평'
내년 전력 최대 변수 될 듯
롯 데는 지난 시즌 동안 고비가 많았다. 지난해에는 꼴찌로 시작했지만 2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위력을 보여줬다. 올해는 장원준, 이대호가 빠져 5위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즌 중반까지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처럼 좋은 성적을 낸 배경에는 양 감독의 지도력이 있었다는 점을 부인하기 힘들다.
한 고참 선수는 "롯데는 선수단을 윽박지르는 카리스마형 감독과는 맞지 않는 팀이다. 기운을 북돋아주면 선수들이 더 신이 나서 경기를 즐겁게 한다"고 말했다.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과 양 감독의 공통점은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방법을 알았다는 점이다. 때로는 언론과 주변의 혹평에 시달리면서도 선수들을 믿고 기회를 주기도 했다. 다른 선수는 "선수들이 감독의 유형에 맞춰야 한다. 하지만 선수들과 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약간의 충돌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선수는 "롯데 선수들을 카리스마로 제압하려 한다면 사실 장악하기 힘들다. 양 감독은 전체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를 주면서도 선수들이 절대로 풀어지지 않게 했다. 선수들이 양 감독 사퇴 이후 많이 아쉬워하는 것은 그가 팀을 제대로 장악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감독이 바뀌는 것을 어머니가 바뀌는 것에 비유했다. 어머니에 따라 집의 분위기가 다르듯 팀 분위기도 감독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내년 시즌 롯데에 가장 큰 변수는 선수 영입이 아니라 감독 교체다. 구단의 입맛만 맞추는 새 감독이 선수들의 지지를 못 받는다면 우승의 꿈은 또 다시 한 발짝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선수들의 생각이다. * 김성근.김응용 스타일은 싫다는거네요.
* 코감독이강 야신 스타일은 싫다는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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