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어째 코감독 이후에 왕따(?)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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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견, 이미지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잡는다는 코감독,
폭행 사건으로 유명한 김성한 수석코치가 부임하고
역시 왠지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압박, 닥달할 것 같은 이종범을 비롯한 해태 출신 코치진 부임.
이러니 딱 80년대 팀 분위기 죽였던(?) 해태 색이 입혀졌죠.
실제 입혀졌다기보다는 보는 사람들이 그 색으로 강하게 인식하기 시작했죠.
그랬더니 FA 선수들이 코감독을 비롯한 해태색 때문에 이글스를 꺼려했다.
박찬호 은퇴 결정도 강압적인 코감독의 영향과 팀 분위기의 변화도 한몫했다는 식의 기사도 나오고.
장성호 틀드로 인해 선수를 막(?) 휘둘린다는 식의 안 좋은 인식도 더 강해지고.
사실 코감독이 카리스마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김성근 감독처럼 죽어라고 펑고를 쳐서 선수들을 완전 진빠지게 만든 스타일도 아니었고
어찌 보면 선수 보는 눈이 좋아서
적재적소에 선수들을 잘 기용하고 기회를 제공하는 감독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쌍팔년도 감독이라는 이미지와
그 시절은 구시대적 야구였어. 라는 선입견이 섞이면서
부정적 방향으로 과대 포장되는 느낌이네요.
요새 언론을 보면(물론 언론만 저래라고 생각하지만)
이글스 팀에 가면 안돼, 저 팀 선수들은 아주 옛날식 분위기 때문에 죽어날 거야. 그래서 난 저 팀은 근처에도 가기 싫어. 불편해.
뭐 이런 생각이 실제 프로야구 판에도 형성되는 것 아닌지 걱정이.
코 감독을 아직도 해태 시절의 그 생각, 그 행동 그대로 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해태 출신의 코치진들도.
찬호성도 떠나고 류뚱도 떠나고
그나마 정감(?)이라는 팀 이미지조차도 떠나는 것 아닌가
걱정이 조금 있는
이글스 팬의 주저리주저리 넋두리였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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