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고동진, 강동우는 좋은 중견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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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가 할만한 트레이드냐 아니냐를 떠나서 근본적인 질문을 하나 던져볼까 합니다.
고동진, 강동우는 좋은 중견수인가?
74년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마흔입니다.
물론 건강하게 복귀해서 좋은 역할 해주면 좋지만
팀을 한 시즌 동안 운영한다고 할때 이 선수에게 큰 기대치를 가지고 라인업을 구상해서는 안됩니다.
더군다나 강동우에게 코너외야수도 아닌 중견수를 기대한다면 말입니다.
다음으로 고동진.
일단 한화에서 그나마 중견수로 쓸만한 선수로 이야기하는 게 고동진입니다.
물론 쓸만합니다. 하지만 그 기준은 어디까지나 한화로 둘 때 이야기이죠.
중견수 고동진은 9개 구단 중견수 가운데 거의 최하위권입니다.
냉정하게 신생팀을 제외한 8개 구단 가운데 고동진보다 못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중견수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타팀으로 보면 중견수 백업 수준이죠.
타구판단 느린 걸 순전히 빠른 발로 커버하는 선수입니다.
그러다보니 강제호수비성 플레이가 나오구요.
더군다나 현재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중입니다.
순전히 빠른 발로 커버하는 선수에게 무릎부상이라... 이거 결코 가벼이 볼만한 게 아니죠.
이제는 나이도 나이인지라 성장가능성도 없다고 봐야하구요.
중견수 트레이드 이야기 나올때마다 고동진, 강동우 복귀하면 된다하는데
물론 팀의 목표가 탈꼴찌라면 강동우, 고동진으로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좀 더 멀리 팀의 미래를 본다면 강동우, 고동진으로는 힘들다는 걸 인정해야죠.
거기에 한화는 2군에 쓸만한 중견수 유망주도 별로 없을 겁니다.
있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키워내지 못한지가 어언 10년이 넘어가죠,,,
이건 결코 가볍게 볼만한 일이 아닙니다. 팀에 중견수를 키워낼만한 노하우가 전무하다는 이야기이니...
물론 트레이드는 최대한 이득이 되야죠. 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다만... 부상선수들 복귀하면 된다하는 이야기를 볼때마다 지금 한화의 상황을 너무 나이브하게 인식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한편으로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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