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어제 경기 가장 짜증났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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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점의 리드. 수비는 8회, 9회 2이닝이 남았습니다.
앤서니는 휴식일 + 연패로 인하여 등판간격이 1주일...
세이브 상황이 아니라도 9회에 올리는건 당연하죠.
어제 송은범 많이 던졌으니 은범이는 못쓰고, 그 외에 신승현, 유동훈, 임준섭, 박경태, 한승혁이
쓸 수 있는 중간계투입니다. 개인적으로 유동훈을 썩 좋아하진 않지만 큰 부담 없는 상황에서
주자 없는 상황에 올리면 그래도 그럭저럭 막아는 주는 투수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 때 유동훈 올렸으면 했는데;;;
유동훈은 필승조도 아닌 그렇다고 패전처리도 아닌 1년에 60이닝 정도 던져주면서 좀 긁히는 시즌은 2점대,
아닌 시즌은 4점대 정도 해주는 타이거즈에서는 비교적 준수한(물론 09년에는 최고 구원투수였죠) 선수라고 봅니다.
99년에 대졸신인으로 입단했으니 올 해 벌써 38이네요.
신승현이 최근 무리했다 싶으면 유동훈, 그게 아니었으면 신승현... 좌타가 많아 부담이라면
차라리 임준섭을 우선 올려보던가 한승혁을 1군으로 쓸 정도가 된다 판단해서 올렸다면 차라리 한승혁이라도 올렸어야 맞는게 아닐까 싶네요.
(유일하게 이름이 빠진 박경태는 안올리는게 맞다고 보구요;;)
앤서니가 1.1이닝 혹은 1.2이닝 마무리를 해주면서 비교적 선방하고 있습니다만 그런 상황을 너무 자주 연출해서는 안된다고 보거든요.
팀 상황이 안좋으니 일부 선수들의 잦은 기용이야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부분은 안타깝지만
어차피 성적은 팀 전력으로 회귀하게 되어있으니 구멍이 생기면 생기는대로 2군에서 콜업하거나 백업들 잘 활용해서 시즌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차일목의 개그 그런건 뭐 그러려니 해야죠. 1년에 한두번 있는 재밌는 장면이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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