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 날짜는 모릅니다. 그리고 경기를 본 건 아닙니다. 다만 신문 기사와 야구 잡지 보고 알게 된 건데요...

때는 92년이고 롯데와 빙그레의 경기였습니다. (네이버 검색해보니 대략 6월 18일 송진우 vs. 염종석 경기지 싶네요)

당시 빙그레는 초반부터 1위 질주, 그리고 롯데도 염종석 돌풍에 힘입어서 상위 순위였을 텐데...

염종석이 등판한 경기인데, 빙그레 공격에 만루 상황에서 병살성 타구가 나왔고 홈-->1루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가

이뤄졌죠...

그런데...

주심이 홈에서 세잎을 불러버렸죠.

포수가 홈 베이스를 안밟고 있었다는 식으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다음날 부산일보에 떡하니 포수가 홈 베이스를

밟고 있는 사진이 기사로 나왔죠.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 부산일보가 없는 게 아쉽...)

나중에 야구잡지 보니 주심이 곤혹스러워하면서 자기가 뭐에 홀린 거 같았다라고 하지만 변명 같지도 않은 변명으로

넘어가려고 했다가 걸린 거 보면...

그 심판 처리 어찌 됐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