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로서는 암울한 시절입니다.

선발과 중간, 마무리가 동시다발로 망가진 상황이니...

확실히 바꾸어야 할 것만 먼저 본다면...

일단 엔써니를 마무리로 기용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전제하에...

결국 대안은 윤석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위가 예전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마무리 경험도 있고 1이닝을 마무리하는데에는 엔써니 보다는 당연 갑입니다...

메이저 진출을 염두에 둔다 해도 이미 다승 경쟁 따위는 멀어진지 오래니...

그다지 반발도 없을 듯 합니다.

그렇게 되면 일단 앤써니는 선발로 돌아오게 되고....

소사 - 김진우 - 앤써니 - 임준섭의 4선발은 그럭저럭 만들수 있을 듯 합니다...

나머지 한자리가 문젠데...

서재응이 암울 모드를 벗어나주면 최선이겠지만...

안되면 송은범을 선발로 돌리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할 듯 싶습니다.

그리 되면 신승현에 대한 하중이 심해지겠지만...

현재 송은범이 중간에서 해 주는 것도 없으니 별 차이는 없을 듯 합니다.

그렇게 하면 많이 무뎌지긴 하였으나 그럭저럭 모양새는 갖춘 선발과

이전과 별 다를 바 없는 중간진과

조금 나아진 마무리를 갖출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응급 대안으로 이렇게 꾸려나가는 건 어떨지?

(이렇게 해 놓으니 이것저것 안되는 인간들만 선발로 갖다 놓은 느낌이 나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