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는 한 마디로 두산이 SK마운드에 놀아난 경기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채병용은 4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비교적 잘 막은 편이었습니다.
2점 둘 다 박재홍의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로 헌납한 꼴이었죠.

두산은 이후 정우람-윤길현-이승호-정대현으로 이어지는
SK의 철벽불펜에게 철저하게 유린당했습니다.
박재홍의 수비실책만 아니엇으면 2점도 뽑지못할 정도였다고 봅니다.

타선이 무기력했다기 보다는
SK 마운드가 너무 강했습니다.




2:2 상황에서 2:3 될때까지만 하더라도
아직 해볼만한 분위기이긴 했습니다.
김선우가 4이닝 3실점으로 강판되긴 했지만
정재훈이 잘 던져주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임태훈이 김재현에서 2점홈런을 허용하고
오재원과 김동주가 계속해서 핫코너에서 실책을 연발하면서
두산은 자멸했죠. (김동주는 어깨 통증이 있다고 합니다 ㅠㅠ)







암튼 오늘 경기에서 왜 SK가 강한지 제대로 절실히 드러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 험난한 여정이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