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에서 7위까지 아직은 모른다 싶을 정도로 치열한 전반기였습니다. 8위 엔씨와 9위 한화는 이대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구요..

이중 비록 5위이지만 기아의 전력이 가장 탄탄해보입니다. 순위만으로는 5위이지만 전력자체로 보면 삼성과 함께 2강으로 분류해도 충분할 정도입니다.

두산팬의 심정과 기아팬의 심정이 비슷할 거라 생각합니다. 가지고 있는 전력에 비해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거겠죠. 하지만 두산은 투수력이 안습이고...그것은 어느정도 예상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아가 아직 투수력쪽에서 제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의외입니다. 그러나 투수들 면면을 보면 언제든지 정상권 투수력이 될수 있는 팀이죠...기아의 추락이 트레이드 이후부터인데...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잘한 트레이드입니다. 아직 이 트레이드가 자리를 잡지 못했다고 판단해야 할것 같습니다...

기아는 무조건 치고올라갈 전력입니다. 용병을 교체를 할지 어쩔지 모르겠지만...기아가 아쉬운 건 용병이겠죠. 용병들이 평균정도면 해도 될텐데 말입니다...

두산과 넥센은...투수쪽에서 약점이 개선의 여지가 없어보이고...변수는 엘지정도겠네요. 선발투수진이 이토록 빨리 정비될줄은 몰랐거든요.

그래도 엘지보다는 기아에 더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이...걍 안정적인 느낌이 기아가 더 낫다는 점입니다. 엘지는 분위기를 너무 심하게 타는데...사실 이게 더 무서운 것일수도 있지만요....그리고 선발투수쪽에서도 쫌더 검증이 된건 기아쪽이구요..

두산도 3선발까지는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기대해볼만하지만 예비전력이 너무 없네요. 이용찬도 복귀가 늦어진다고 하니....

이럴땐 기댈건 결국 이숭용이 그토록 찾는 베테랑이죠. 두산의 후반기 키는 김선우와 이재우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