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타격은 확실히 포텐셜이 있다는 느낌. 잘만 다듬으면 터질 타자들은 꽤 있음. 송광민, 김태완 그리고 잘하고 있는 최진행 등. 강타자들 내년이 기대됨.

2. 수비와 주루는 여전히.......  특히 외야수들의 첫 스텝은 제대로 된 걸 거의 보지 못하는 느낌. 이 따위로 수비가 안 늘기도 힘든데. 도대체 수비 훈련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또한, 발도 느리고 센스도 없는 주자들이 한 루라도 더 가려고 욕심은 무지 많음.

3. 이종범 3루 코치는 아직 현역 때 자기 생각해서인지 3루에서 무지 돌림. 시행 착오를 좀 겪고 있으니 느끼는 게 있을 것 같음. 

6. 8회 비가 오고 투수들 볼질 시작하고 수비수들 '앗 뜨거워' 실책하기 시작하니 7점 차도 아슬아슬한 느낌. 박빙의 리드(?)를 지켜서 다행.

7. 적이었지만 넥센의 안태영 눈에 띔. 확실히 힘들게 여기까지 올라온 선수라 열의가 넘치고 눈빛이 살아 있음. 그리고 폼이 정말 안정되어 있음. 얼마나 많은 훈련을 했는지 짐작이 감. 벌써 안디어라고 별명도 붙은 모양인데 문이그와 더불어 넥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듯함. 아직은 좀 지켜봐야겠지만 김성근 감독이 또 한 명의 뛰어난 선수를 발굴한 것이 아닌가 싶음. 오늘까지 10타수 7안타인가 하는 것 같은데. ㄷㄷ

8. 그래도 1군에서 보기 힘든 선수들이 열정이 있긴 함. 오늘 포수로 나온 엄태용도 안정적으로 잘했음. 이렇게 된 거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도 주고 경험도 많이 쌓았음 좋겠음. 다만 수비 코치 좀 좋은 사람 보강했으면 좋겠는데.

올 시즌 들어 두 번째 10득점 이상하면서 승리한 경기. 어쨌든 이기니 좋음. 마니 조으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