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 후배 녀석이 옛날 경기 모습 사진이라고 하면서 퍼왔더군요.

저는 선수 라인업 보고 연도를 추리했는데 청룡의 김우근 선수와 삼성의 이해창 선수가 눈에 띄더군요.

김우근 선수는 선수 생활 자체를 기억못하겠고, 이해창 선수는 청룡 시절만 알지 삼성 시절은 기억못하니...

그래서 둘을 조합해보니...

이해창이 삼성 있던 해가 85~86년, 김우근이 청룡 있던 해가 86~87년.

고로 86년이겠져.

근데 삼성팬 형이 이만수가 1번 치는 건 처음 본 거 같다고, 기억이 안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뒤져보니

86년에 김영덕 감독이 타순 변화를 주면서 장효조도 1번을 몇 번 했고, 자주 나가서 많이 쳐보라는 것에서

이만수도 1번을 줬더군요. 그리고 기사를 보니 8월 말부터는 이만수와 김봉연 중 누가 최초의 100홈런을

치느냐가 관심사였기 때문에 그거 밀어주는 의미도 있었고요. 결국 9월 2일인가 빙그레 천창호에게서

100홈런을 칩니다. (예전에 김시진과 최동원 중 누가 100승 먼저 하냐도 관심사였죠. 최초의 100승 투수는

김시진...) 뭐 이 해 홈런왕은 김봉연이었던 거 같은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