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현수의 1루 수비는 생각보다는 잘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최준석이 있는데도 김현수를 쓰는걸 보면 말이죠..

오재일은 손바닥인가 어디가 다쳤다고 하고...공교롭게도 비는 자리에서 정수빈이 잘하고 있으니 얼씨구나 싶어 김현수를 1루로 쓰는거겠죠.

오재일이나 최준석이 있는데도 김현수가 1루를 보는 이유가 그런것일텐데...

포스트시즌은 역시 다른가 봅니다. 본래도 주포지션이 아닌데다 타격도 안되고 팀은 몰려있고..그러니 더 안되겠죠.

허구연이말처럼 벤치가 가장 잘 아는 상황이겠지만 오재일이 얼마나 안좋길래 그런건지...몇년동안 멀쩡하게 수비하던 최준석은 왜 갑자기 믿을수 없는 수비수가 되었는가...의문이긴 하네요..

다음경기에 또다시 김현수를 1루수로 쓸것인가..이것도 문제네요. 수비를 워낙 좋아하는 양반이라...아마 최준석이 저런 플레이했으면 적어도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1루수로 절대 볼 수 없었을 거에요..

그런데 오재일이나 최준석이 수비를 나온다면 앞에 이야기한것처럼 그렇다면 어째서 앞선 경기에선 김현수가 1루수를 한것이냐가 계속 의문으로 남겠죠. 갑자기 수비를 볼수 있는게 아닐테니 말이죠...

예전 sk팬들처럼 김성근이 뭘하든 절대신뢰를 하는 게 참 행복한거 같아요...결과로 보여주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