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 5차전 늦은 직관 후기 말미에...

코시 끝나면 카더라 하나 푼다고 썰을 풀었었는디...



뭐 이미 코시는 끝난거나 마찬가지라...

사실 이미 5회에 이승엽에게 동점타 맞을때 경기는 끝났다는 생각에 TV 끄려다가...

무슨 미련이 있다고 6회까지 놔두는 바람에 험한 꼴을 보고 말았네요. ㅠ.ㅠ



6회 이원석의 결정적 실책이 있었긴했지만...

5회까지 보면서... 삼성의 저력이 너무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역시 1위팀이던...

그리고 두산 선수들은 한시즌 역대 최다 포시경기 기록을 2경기나 갈아치우는 통에(기존 14경기에서 올해 16경기) 힘이 떨어진게 확연히 느껴지던...



그래서 우주의 기운이라도 도와줘서 삼성의 잘맞은 타구가 다 야수 정면으로 가고, 두산은 눈감고 휘두른게 넘어가거나 하지 않으면 힘들거라는 생각이...



각설하고...

그 카더라는 예상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커감독 경질 카더라입니다.



준 PO 2차전 끝나고였다던가...

이미 최고 의사결정자의 결제도 끝났다는 카더라를 들었네요.

만에 하나 코시 우승해도 경질이라는...


김인식 전감독도 대놓고 커감독의 무능함을 지적하기도 했었는데...

일간지에서 '생각없는 벤치'라고 대놓고 때릴 정도였으니... --;

들리는 말로는 현장에서는 이미 커감독은 신뢰를 잃었다고 하더라구요.



여튼... 정보원 얘기로는 커감독은 모를 거라고 하던데...

그 카더라가 맞다면, 그리고 제 귀에 들어올 정도면 커감독이 모를리가 없지 않을까 싶...

그래서 그런건지 그 영향으로 준PO 2차전까지 부리던 똥고집을 다 꺾고 3차전부터는 좀 다른 사람이 된건지 알 수 없... --a



개인적으로는 신뢰할만한 정보소스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카더라는 카더라일뿐이기 때문에 걍 가볍게 이 정도에서...



이번 시리즈의 패인은 코시 3차전 손시헌의 결정적 실책도 꼽을 수 있지만...

5차전-6차전의 연이은 투수교체 실수도 꽤나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하기에...




만약 그 카더라가 사실이라면 두팬으로써 반기고 싶네요.

내년엔 능력 있는 감독이 제발 올 수 있기를...




그래도...

카더라는 역시 카더라일뿐이라는거 아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