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삼성의 FA 방침…“포수가 필요해? 외부 영입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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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올 겨울 FA 시장에서 한걸음 물러설 분위기다. 송삼봉 단장과 류중일 감독까지 일단 뜻을 같이 했다.
올 겨울 삼성의 FA 선수는 오승환, 장원삼, 박한이다. 오승환의 경우는 이미 해외진출을 허락했고, 문제는 장원삼과 박한이다. 삼성은 외부 FA 영입은 뒤로 젖혀두고 우선 이 둘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기 위한 수순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7일 대구구장에서는 장원삼과 박한이가 선수단과 함께 아시아시리즈 훈련에 동참했다. FA 선수들인 터라 다소 의외였지만 이들은 거리낌 없이 함께 훈련하면서 몸을 풀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10일부터 시작되는 원 소속구단과의 협상, 즉 삼성과의 만남이 어떻게 될 지 모르니 본인들도 출전 여부는 함구하고 있다. 구단에서도 강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런 가운데 전날 류중일 감독 및 주요선수들과 삼성 그룹에 인사를 다녀온 송삼봉 단장은 더그아웃을 찾았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송 단장은 “우리 선수들이 어디 가겠노”라며 “걱정마라, 다 잡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장원삼과 박한이를 보곤 장난을 치면서 “백지수표에 (원하는 금액을) 적어서 달라”는 농담까지 던졌다. 장원삼과 박한이는 약간 어색한 표정을 지었지만 송 단장의 너스레에 이내 환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송 단장은 “현 시점에서 외부 FA 계획은 없다”고 단언하면서 “항상 우리가 생각하는 금액이 선수가 생각하는 금액보다 높았다”고 툭 던졌다. 과거 초라한 FA계약을 경험한 박한이에 대해서도 “그때는 꼭 직전해에 (부상 등으로) 성적이 안 좋았다”며 “올해는 빨리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류중일 감독도 “현재 구단 방침에 외부 FA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다”며 “3년 연속 우승을 했는데 외부에서 영입하기보다는 우리가 키워내야한다”고 전했다
사실 팬들 사이에서는 삼성이 롯데 강민호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베테랑 진갑용의 뒤를 이을 포수자원이 부족하기 때문. 하지만 언론상에 회자되는 금액에 삼성은 강민호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
대구=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이게 사실일지는 모르겠지만..
자체팜에서 잘 키워, 3연속 우승을 가져가는 삼성 시스템이 FA쯤이야,라고 간주 할 수 있게 하는것도 맞져.
게다가 약간은 과열 된듯한 머리큰 포수 쟁탈전에 쿨하게 식혀도 주시고
역시.. 야구를 잘 해야 이런 소리 해도 좀 있어 보임;;;
FA 전통의 호갱님.. LG는 과연 지를 것인지.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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