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IA가 이용규 선수를 놓치고 이대형선수를 영입하였네요.
협상과정에서 이런 저런 아쉬움이 있고 데려오는 과정에서도 놀라운 점이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잘해주었으면 하네요.

물론 이대형 선수가 조금 더 잘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가격대비, 작년에 비하여 이런 표현 없이 말이에요)


제 나름대로 보호선수 명단 20명을 추리해 봤습니다.
아래 선수들은 제가 보기에는 확실한 선수들입니다. 총 16명이네요.

투수 : 양현종, 김진우, 송은범, 서재응, 심동섭, 박지훈, 한기주
내야 : 최희섭, 김주형, 안치홍, 김선빈, 이범호
외야 : 나지완, 김주찬, 신종길, 김원섭 

(KIA의 착한이, 김원섭 선수가 빠진다면 정말 부상이 너무 많이 심하다고 생각됩니다만..)

그리고 아래 선수들은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로 생각되는데요.

신승현, 한승혁, 임준섭, 박경태, 손동욱, 김윤동,
박기남, 차일목, 이홍구
(홍재호 선수는 군입대라고 가정했습니다. 아니라면 20명에는 들겠습니다만.)

제가 LG의 '야수'포지션 중에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포수와 1루수인데
포수는 KIA가 더 약할 수도 있어보이고 1루수는 최희섭or김주형을 데려올 수 없을것이고 용병타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KIA입장에서도 포수를 포함시키지 않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요섭, 현재윤, 조윤준, 최경철 vs. 차일목, 이홍구, 김상훈, 백용환, 이성우.
굳이 뒤에 5명중에서 뽑아올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2명중에서도..)

내야수도 올해 LG는 부족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손주인-오지환-정성훈에 (1루 용병 가정하면) 김용의-권용관등등이고
박경수도 1년만 참으면 되긴 하니까요. (박기남 선수를 빼기에는 KIA의 내야백업이 너무 약하죠..)
오지환선수가 언젠가는 군대도 가야하고 권용관선수가 나이가 많아도 박기남 선수를 굳이 데려가서 유격수자원으로 보지는 않을것 같구요.

외야도 KIA에서 제일 나아보이는 좌타자 이종환, 우타자 이준호.........선수가 5번째 외야수가 되기도 힘들어보이구요.

위와 같은 이유로 야수보다는 투수일것으로 추측하고 보호선수 명단도 투수 위주로 짜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 투수들 중에서 2위팀 LG가 우승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투수는 신승현 선수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험많은 사이드암 중간계투. 선발요원으로 우규민, 신정락, 구원진에 김기표, 김선규 선수가 있지만 괜찮아 보이네요.
오히려 KIA입장에서 신승현 선수가 없으면 유동훈 선수가 유일한...박준표?! >_<

좋은 좌완계투가 있다는 생각 안해봤는데 고만고만한 선수들이 많네요. 양현종-심동섭을 제외하고는 장,단점이 워낙 뚜렷해서...
모두를 보호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그럴 생각도 없겠지만요)

기아의 우완 기대주라면 한승혁 김윤동일텐데...임찬규, 정찬헌, 이형종, 임정우 등과 경쟁이 참....


팬들이 전혀 모르는 문제는 KIA 구단(과 감독, 코치)의 정확한 의중인데요.

'내년에 죽어도 성적을 내야한다. 없는 반찬이라도 나름 비싸게 구해줬으니 어떻게든 올라가보렴' 이라는 입장이라면
신승현, 박기남, 박경태, 차일목 선수등은 포함될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올해 8위팀이 한번에 그렇게 되겠어 그래도 한해 정도 더 봐줄 수도 있지' 라는 입장이라면
한승혁, 임준섭, 손동욱, 김윤동 선수등이 유력해 보입니다.

아무래도 전자겠지요?

LG가 윤지웅선수를 기대한다고 해도 나이 많은 좌투수들 고려해서 좌투수 중에 한명이 나올 수 있을 것 같고. (손동욱?)
굳이 야수를 지명한다면 아주 먼 미래를 보고 유격수 자원 (고영우?)에서 고르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하지만 사실은 제가 틀려서 지금까지 나온 선수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뽑혀가길 바라고 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잠이와서 용두사미 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