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코칭스탭 이동 관련한 글에서 엘지 트윈스 1군 투수코치가 누가 될 것인가의 이야기를 하다가
최동원 코치설, 그리고 양일환 코치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삼성 라이온즈는 전병호 선수가 은퇴하고, 양일환 2군 투코 재계약을 안했군요.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 지금은 알 수 없군요.
양일환 코치가 타팀에서 오퍼를 받은 상태인지,
아니면, 전병호 코치가 2군 투코를 맡게 되면서 양일환 코치 재계약을 안한 것인지 말입니다.

아무튼, 선수들로부터 신망도 높고 유명한 기자들로부터도 '3대 명투코' 등의 높은 평가를 받는
양일환 투수코치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정말로 엘지 트윈스행이 될까요?
선동열 감독과 뜨뜻미지근한... 사이였다고 알려져 있긴 합니다.

그와는 별개로, 경기운영능력만큼은 한국최고레벨이었다고 - 구위를 잃어버린 후엔 오로지 '머리'로 야구를 했죠 - 할만한
전병호 투수가 앞으로 코치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해볼만합니다.
최근에는 무릎 부상때문에 쪼그려 앉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하는데 
성치 않은 몸으로 라이온즈 투수진의 소금 같은 역할을 해왔지요.
이번의 은퇴 결정은 아무래도 무릎 상태 때문에 선수생활을 이어가기 힘들다는 본인의 판단이 있지 않았나 짐작해봅니다.
오래 삼성에서 분투해준 선수이니만큼, 은퇴식은 꼭 해주었으면 합니다.





덧붙여, 이상목선수도 아직 당장 은퇴하기는 좀 이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진의 빈자리를 메꾸어주고 4강행에도 한몫한 선수라고 평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삼성 라이온즈 투타의 세대교체 바람에 의해 재계약에 실패한 것이 아닐지.
그리고, 손지환 선수도 타팀에 자리가 없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