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네의 존재감(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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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방송에 나온걸 옆집 최강곰택이님이 정리하신거 같은데
퍼옵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2&mbsIdx=240182&cpage=&mbsW=&select=&opt=&keyword=
지금 숙소에 계시는가
그렇다. 퇴장 당하고 숙소에서 TV로 경기를 봤다.
- 퇴장 당하는 상황에서 심판이 뭐라고 했나
선수단을 철수시켜서 퇴장시킨다고 하더라. 그런데 작년엔가 염경엽 넥센 감독도 선수단을 철수시켰는데도 퇴장을 안 당했다며? 심판들이 규칙 적용도 일관성이 없다. 큰일이다.
- 선수단을 철수시킨 의도는 무엇인가.
심판이 자꾸 미스가 나오니깐, 어제도 오심 (홈 세이프 판정)이 나왔지만 참았는데, 오늘 또 그러더라. 죽겠더라. 오늘은 도저히 못참겠더라. 차라리 몰수게임 시켜라고 했다. 심판이 그런식으로 하면 도저히 못 이긴다.
- 지금 수석코치가 없다. 퇴장당하면서 코치들에게 지시한 것이 있나.
김종모 코치에게 전체적인 것을 하라고 했고, 투수교체는 정민철 투수코치에게 일임했다. 공격은 이종범 작전코치에게 맡겼다. 이종범이 작전 주루 코치니깐.
- 벤치가 아닌 숙소에서 TV로 경기를 본 느낌은 어땠나.
(웃음) 나 없이도 잘하네. 내가 없어야겠어. 김태균이도 만루 홈런 쳤고. 맨날 퇴장 당하는 각오로 싸워야겠어.
- 지난해 9년 만에 감독으로 복귀해서는 과거처럼 심판의 애매한 판정에 크게 어필하지 않는 편이었다. 연세도 생각해서인가.
참으며 했지. 예전처럼 그러면 나이 먹고 주책부린다고 할 것 같았다. 도 나가면 불상사가 생길까봐 거의 다 참았다.
- 오늘 퇴장으로 자주 어필할건가.
오늘도 9회 고동진의 1루 땅볼 때 넥센 투수의 발이 1루 베이스에서 떨어졌는데도 아웃이라고 하더라. 이제부터 잘못된 판정에는 영구 추방 당할 각오로 강력하게 어필할 생각이다. 퇴장당한다고 뭐라하지 말아달라.
- 심판의 오심이 잦다. 원인이 뭐라고 보는가.
심판들의 자세부터가 틀렸다. 걸핏하면 뒷짐 지고 있다. 제대로 위치도 못 잡고.
- 퇴장을 당해 상벌위원회도 열릴 것 같다. 벌금도 낼지 모르는데.
벌금 내라면 내지 뭐. 출장 정지 징계가 나와도 받으면 된다. 받고 나서 또 항의할거다.
어차피 올해 지나면 보기 힘든데..
이런거로 존재감이나 좀...
사실 짬밥(참 그지 같은 문화라고 생각하지만)상 심판들한테 대놓고 뭐라할 사람은 노인네가 적격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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