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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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득점찬스 날리는거 보고,
"지려나?" 불안해서 tv 껐다가 다시 켰는데 9회.. ㅡ.ㅡ;;
괜히 봤네요.. 역시나 늘... 하던 방식으로 하이라이트로 봤어야는데..
그 다음 말 공격을 보면 참 센스가 없네요.
6회까지 홀튼이 던진 상황에서
어센시오는 투입이 불가능.
필승조는 2명뿐.
상황이 이러면 득점을 한 두산의 분위기를 끊는 식으로 가야죠.
그게 딱 1득점이라고 해도 말이죠.
"어.. 너네 득점했어? 그럼 우리도 득점해야지."
게다가 3루가 차일목같은 느림보도 아니고 김다원 정도면 발이 나쁘지 않은데..
2연속 번트를 할 망정 1점이라도 뽑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4점차는 만루홈런 나오지 않는 이상 동점이 안되거든요.
최소한 분위기를 끊어버린 경우라면 더욱더..
야구감독을 하면 그런 필이 올때가 있어요.
1점만 더 내면 불안하지 않을것 같은 그런 느낌..
그런데, 선수들은 항상 강공.. 그러면 희한하게 여지없이 패배..
내 입으로는 번트하라고 하면 투덜거릴까봐 말을 안하는건데.
선수들은 무조건 강공..
해태가 왜 강팀이었는지 생각해보면 물고 늘어질때는 물고 늘어졌죠.
그게 감독 지시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죠. 코감독도 그렇게 말했고.
찬스다 싶으면 1점이라도 뽑을려고 선수들이 물고 늘어졌죠.
그래서 결국에는 승리..
솔직히 야구에서 빅이닝이 쉬운 것도 아니고,
에이스 투입되는 경기는 진짜 1점씩이라도 올려주는게 상책인데.. 킁
게다가 문제의 9회도 보면
그냥 두산타자들이 몸쪽인지 바깥쪽인지 알고 스윙을 하더군요.
거기에 연속안트를 맞는다?
그럼 읽힌거죠.
그런데도 주구장창 계속 비슷비슷...
9회에 터진 두산 타자들 안타가 대부분 3~4구 안으로 타격해서 안타를 생산하는데도 말이죠.
ㄲㄲㄲ
주자 나간 상황도 보면 그래요.
무슨 작전이 나올지 알고, 초구부터 냅다 후려치는지...
니들이 엄청 잘치는 중심 타자라면 모르겠다만. ㄲㄲㄲ
그런것도 보면 답답하고..
그냥 센스가 없네요. 센스가 없어...
필이 못 나와서 지면 그나마 데미지가 덜한데,
마무리 투입이 불가능해서 져버리니 왕짜증이네요.
박지훈은 시즌아웃이라고하구,
유동훈은 언제 올지 모르겠고,
서재응님은 애도고,
곽정철 최영필 박성호 신창호 한승혁. 이 5명중에 단 한명이라도
필승조로 편입되지 않는한 필이 홀튼 경기에서 선발로 나올 일은 없을듯..
애초에 필이 선발출장하기 위한 마지노선도 필승계투3인이 기준이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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