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계약 전부터 저 나름대로 

"내가 단장이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해 놓은게 있었죠.

윤성환 - 맥시멈 65(옵션포함)

안지만 - 맥시멈 55(옵션포함)

권혁 - 35

조동찬 - 25

배영수 - 35

머 이정도 입니다. 이것도 한번에 생각해 놓은것이 아니고 

퐈 시장이 미쳐가니까 저 나름대로 5씩 10씩 더 올린겁니다.

개인적으로 오버페이해서 잡아야할 선수는 안지만 한명뿐이었고요.

크보 현재 시장이 그렇고 대안도 없고; 

시장에 풀려도 그정도 금액을 받을것 같았단 말이죠.

마무리투수 정도의 가치로 생각한것 같은데 임창용의 상태를 보면 이해는 갑니다.

65억이라면 오버이긴 한데. 

솔직히 제가 단장이라도 안지만은 달라는데로 줬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래도 옵션 덕지덕지 붙여서 해야죠.

윤성환 65억은 정말 맥시멈이라 봤습니다. 적지않은 나이 때문에 장원준과는 비교하기 힘들었죠.

그 이상을 부르면 어쩔수 없이 ㅂㅂ 해야 한다고 봤죠. 아싸리 그돈이면 장원준을 잡았어야;

제가 윤성환을 싫어하는게 아니라요; 그정도 가치는 아니죠.  과연 시장에 나가서도 80억을 받아냈을수 있을까? 힘들다고 봅니다.  

권혁은 어쨌든 좌완파이어볼러고. 본인이 언해피 한것이 출장시간때문인데. 내년엔 더 늘어날 확율이 매우 높죠. 차우찬이 선발로 들어간다는 전재가 깔리니까요. 또한 넥센에 권혁같은 선수가 있었다면 올코시 우승도 더 어려웠을껍니다. 분명 울팀을 괴롭힐수 있는 선수죠.  적어도 백정현보단 권혁이 중간에 놓기엔 좋죠. 여러 회유책을 통해서 내년시즌 희망을 줄 필요가 있는 선수였습니다. 

조동찬은.. 나바로의 계약이 확정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크게 논평할 여건은 안된다고 봅니다.

흠 문제는 배영수죠. 저라면 일단 4년해줬을껍니다. 오히려 제가 배영수에게 오버페이한것 같아 보이는데요. 배영수보다 뛰어난 5선발은 없었죠. 어짜피 선수 기용권한은 류중일감독에게 있고, 감독이 경쟁을 통해서 선발과 중간을 정한다고 볼때. 그 경쟁을 본인이 인정한다면 4년계약 할수 있죠. 그정도 투쟁심이 없다면 어쩔수 없이 안녕하는 거고요. 아마 이정도면 나가지 않았을것 같네요.

이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돈은 돈대로 쓰고 2명을 놓쳤는데요.

더군다나 외인선수들의 계약에는 빨간불이 켜졌더군요.

여러 생각들이 겹칩니다.

예전 90년대중반을 지배했던 양키즈가 생각 나기도 하고요. 

지난 4번의 우승후 겨울.

올시즌이 가장 참담하지 않나 싶은데요.

안단장에 대한 여론이 극히 안좋아졌는데. 일단 이렇게 된거 더 지켜볼수밖에 없죠.

짜투리 시간에 단장놀이 하니까 시간은 잘가는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