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구장의 마지막 경기였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넥팬들 입장에선 좀 억울할수도 있겠어요. 5위와는 8.5게임차이. 3위와는 반게임차인데.

와일드카드결정전을 하면서 투수력을 소모하고 들어갔던 것, 휴식일이 포함됐지만 에이스를 3차전에 낼수밖에 없었던 것이 일단 지고들어가는 상황이었겠죠.

한편으론 모든 포스트시즌을 다 돈다면 스무게임가까이 되는데. 그걸 3선발로 세팅한 것도 아쉽죠. 작년에도 3선발이었는데 그땐 2위였으니. 2차전을 내리주면서 (투수력을 세이브할)여유를 잃은 것은 있겠지만 말입니다. 

어여튼 재미있는 경기였고. 넥센의 향후 행보도 무척 궁금해집니다. 어렵사리 매꾼 강정호의 자리를.

이젠 박뱅의 자리도 매꿔야 하고. 손승락의 자리도 완벽하진 않아 보입니다.

투수진 정비가 시급합니다. 한현희가 이번시즌 어정쩡해진것이 가장 아쉽다고 봅니다. 어쨌든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었는데.. 그대로 시즌을 보냈다면 10년 선발투수를 가지게 될텐데요. 그나마 트레이드로 데려온 양훈아니었으면 참담할뻔했습니다.

우야둥둥 넥센의 스토브리그가 기대됩니다. 고생하셨고. 다음시즌 다른 구장에서 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