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호준(40)이 신임 선수협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전임 회장인 KIA 서재응에 이어 이호준을 신임 선수협회장으로 선임하기로 결의했다.

이호준 신임 회장은 지난 2일 협회 총회에서 서재응 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회장 대행을 맡아왔다. 그리고 이날 선수협회는 이사회 투표를 통해 이호준은 회장직을 공식적으로 맡게 됐다.

이호준 회장은 "오랫동안 이사로 활동했기 때문에 협회의 사정과 필요한 점을 잘 알고 있다. 선임으로서 선수들의 고충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권익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구단과 KBO와 함께 파트너 관계를 맺어 제안할 사항에 있어서는 제안하고 양보도 하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이 신임회장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바로 팬이었다. 그는 "협회가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반성한다. 좀 더 팬에게 가깝게 다가가고 교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을 비롯해 이날 소집된 이사회는 비시즌 훈련금지 및 FA선수 보상 문제 등과 같은 여러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이 무엇인지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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