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연속 팀 출신 FA 선수가 FA 최대계약 규모를 갱신해서 참 뿌듯하네요

박석민 최형우보다 정유라를 택한 삼성에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래야 그깟 스포츠보다 자식한테 물려주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걸 팬들이 깨닫게 됐으니까요

뭐 지들이 말해온 자생적인 어쩌구는 다 개소리라는 걸 친절하게 증명해줘서 또 감사하네요

오너의 인형놀이에 불과한게 국내 스포츠라는 사실을 또 알게 해줍니다...





노장들 다 은퇴하고 바보 3인방이 팀 중심타선에 자리 잡을때

머리크고 못생긴 좌타라인의 계보를 이어줬죠

꾸준히 높은 타율과 적당한 홈런, 그리고 타점

물론 이승엽 복귀했을때는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이승엽한테 간다고 삐져가지고

삽질했던건 그냥 애교로 봐줄라구요




올해 좋은 일 많았다는데

구단은 9등하고 동료들은 도박하다 걸리고 팀은 개판되고 감독도 짤렸는데

개인적으로 참 좋은 일 많았나 봅니다

기아 가서는 본인 좋은일과 팀의 좋은일이 같이 생기길 또 바래봅니다



35살에 100억 터뜨리시고 본인이 이야기했던 120억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크보에 흔한게 다운계약서이니 뭐 남 모르는 뭔가가 있을 수도 있겠죠



고향 갔으니 잘 하길 바래봅니다.

수비는 잘 못하는거 같아도 그래도 사람구실은 좀 합니다.



새로운 팀 가서는 혼자 비실비실 쳐웃다가 욕먹지 말고

잘 하길 바래봅니다.

몸이 하도 튼튼해서 부상은 안당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