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와 오주원이 마침내 계약에 합의했다. 

키움은 28일 “오주원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옵션 최대 1억원 등 총액 7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청원고를 졸업한 오주원은 2004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5순위)로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 10승 9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해 신인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9년 상무에서 전역한 후 히어로즈로 복귀해 16시즌 동안 37승 24세이브 82홀드를 올리며 마운드의 중심 역할을 했다.

오주원은 지난 시즌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갑작스럽게 흔들렸던 6월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았다. 생각지 못한 마무리 보직이었지만 57경기(54⅓이닝) 3승 3패 3홀드 18세이브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맡은 임무를 훌륭히 완수했다. 다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조금 아쉬웠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는 5경기(5⅔이닝)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으로 맹활약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1이닝) 1패 평균자책점 18.00으로 무너졌다. 팀도 아쉽게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는 키움은 내부 FA 이지영과 오주원을 모두 붙잡는다는 방침으로 협상에 임했다. 이지영은 지난해 11월 13일 3년 총액 18억원에 도장을 찍으며 빠르게 잔류를 확정했다. 오주원 역시 빠르게 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오주원이 에이전트를 해임하고 직접 협상에 나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결국 해가 넘어가도록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28일을 협상 마감시한으로 설정했고 오주원에게 그전까지 계약 의사를 답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까지 고민을 거듭한 오주원은 결국 키움이 제안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김치현 단장은 “본인도 아쉬운 점이 있고, 구단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다행히 계약을 잘 마쳤다. 분명 팀에 도움이 될 선수다. 2020시즌 중요한 순간마다 팀의 맏형으로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https://sports.v.daum.net/v/2020012818513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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