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사직야구장서 술에취해 난동부린 3명 입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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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경찰서는 14일 사직야구장의 투수불펜에 뛰어들어 난동을 부린 L씨(44) 등 3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L씨 등은 13일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펼쳐진 사직운동장에서 8회말 경기가 진행 중이던 밤 9시30분께 삼성 이수익 투수 등이 몸을 푸는 불펜에 들어가 소란을 피우고 제지하는 안전 요원들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다.
이들은 경기 중에 술에 취해 삼성 불펜 복도에 침을 뱉고 오물을 던지다 삼성 선수들과 말다툼을 하던 끝에 이 같은 난동을 부린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으며, 이로 인해 경기가 2분여 간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강재순기자 kjs0105@newsis.com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2672649
사직구장 익사이팅존 잇단 관중난입 원흉?
구도(球都) 사직의 계속되는 관중 난입은 ‘익사이팅 존’ 탓인가?
지난 6일에 이어 일주일만인 13일에도 관중이 난입하면서 사직구장의 ‘익사이팅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올 들어 사직구장에서 관중 난입이 계속되는 것은 사직구장이 올해 도입한 익사이팅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익사이팅존은 그물망이 없고 그라운드와 붙어있어 관중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난입이 가능하다. 또, 사직구장은 예전 덕아웃 옆에 마련됐던 불펜자리에 익사이팅 존을 마련하면서 불펜을 외야 실내로 옮기면서 불펜 바로 위에 관중석이 붙어있게 돼 관중과 원정팀간의 충돌을 막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
실제로 지난 6일 그라운드로 ‘장난감 칼’을 들고 난입한 관객은 익사이팅 존에 앉아 있다 튀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불펜으로 ‘쳐들어간’ 관객들은 바로 아래에 있는 삼성 선수들과 언쟁을 벌인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일부 취객이 경기 중 계속 불펜 복도 쪽으로 침을 뱉고 오물을 던지자 불펜에 있던 삼성 선수들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언쟁이 붙었으며 급기야 삼성 불펜 바로 위인 3루 외야 지정석에 있던 취객 3명이 안전 요원의 제지를 뚫고 그물망을 통과해 불펜으로 들어갔다.
더그아웃에서 CCTV로 이 광경을 지켜본 선동열 삼성 감독은 급히 뛰쳐나와 원현식 구심에게 “빨리 상황을 정리하라”며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소롼을 피운 관중들은 결국 출동한 안전요원들 손에 잡혀 관중석으로 돌아갔으나 경찰에 의해 붙잡혀 동래경찰서 사직지구대로 이송됐다.
사직구장은 지난 어린이날부터 시작된 SK와의 3연전 때 물병 투척과 6일, 관중의 그라운드 난입 사건에 이어 또다시 관중 소란이 벌어진 것이다. 이날 경기는 김주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롯데가 삼성을 6대 5로 꺽으며 2연승을 이어갔지만 관중 난동으로 빛이 바랬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m.com)
수십만원대의 벌금이 나올거라는데, 약하죠.
(기아팬임에도 불구하고?) 롯데 연고지에 사는지라
사직구장에 나름 많이 간 편인데
사람 많을때의 사직은 좀 불안불안합니다. 특히나 올해는 좀 더한거 같은데,
작년에 호성적으로 올해 관중수도 예년보다 증가했는데
작년의 호성적에 비해 근래 성적이 안좋으니 (이게 변명이 될 순 없지만) 요즘 사고가 잦습니다.
게다가, 익사이팅존은 '난입'하기에 너무 쉽고 편한 위치에 있죠.
저번에 글러브 훔쳐가던 장면도 생각나는군요.
보안과 안전에 대한 추가적인 고려가 없이 설치한 익사이팅존은 '시기상조'였으려나요.
난입 난동자에 대한 좀 더 강한 징계가 필요할 뿐더러
롯데 자이언츠 구단과, 부산지역 민방에서도
관전매너 캠페인이라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일이 연달아 벌어지는데, 이번에도 별 대책 없이 그냥 넘어가면
좀 더 큰 사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어제 장면 보니, 이런 일을 별거 아닌걸로 생각하니 앞으로도 또 생길 수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롯데 자이언츠 구단,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이미지 뿐만 아니라
부산 지역 이미지에도 마이너스이니 지역민방차원에서 캠페인을 하는 것이 오버는 아니라고 봅니다.
해프닝으로 끝난 난입이지만, 그나마 해프닝이기에 다행이지
정말로 '맛간' 놈이 난입하면 어떤 큰일이 생길지 알수없는거죠
난입 그 자체를 못하도록 여러 모로 신경써야 할텐데 말입니다.
L씨 등은 13일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펼쳐진 사직운동장에서 8회말 경기가 진행 중이던 밤 9시30분께 삼성 이수익 투수 등이 몸을 푸는 불펜에 들어가 소란을 피우고 제지하는 안전 요원들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다.
이들은 경기 중에 술에 취해 삼성 불펜 복도에 침을 뱉고 오물을 던지다 삼성 선수들과 말다툼을 하던 끝에 이 같은 난동을 부린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으며, 이로 인해 경기가 2분여 간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강재순기자 kjs0105@newsis.com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2672649
사직구장 익사이팅존 잇단 관중난입 원흉?
구도(球都) 사직의 계속되는 관중 난입은 ‘익사이팅 존’ 탓인가?
지난 6일에 이어 일주일만인 13일에도 관중이 난입하면서 사직구장의 ‘익사이팅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올 들어 사직구장에서 관중 난입이 계속되는 것은 사직구장이 올해 도입한 익사이팅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익사이팅존은 그물망이 없고 그라운드와 붙어있어 관중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난입이 가능하다. 또, 사직구장은 예전 덕아웃 옆에 마련됐던 불펜자리에 익사이팅 존을 마련하면서 불펜을 외야 실내로 옮기면서 불펜 바로 위에 관중석이 붙어있게 돼 관중과 원정팀간의 충돌을 막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
실제로 지난 6일 그라운드로 ‘장난감 칼’을 들고 난입한 관객은 익사이팅 존에 앉아 있다 튀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불펜으로 ‘쳐들어간’ 관객들은 바로 아래에 있는 삼성 선수들과 언쟁을 벌인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일부 취객이 경기 중 계속 불펜 복도 쪽으로 침을 뱉고 오물을 던지자 불펜에 있던 삼성 선수들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언쟁이 붙었으며 급기야 삼성 불펜 바로 위인 3루 외야 지정석에 있던 취객 3명이 안전 요원의 제지를 뚫고 그물망을 통과해 불펜으로 들어갔다.
더그아웃에서 CCTV로 이 광경을 지켜본 선동열 삼성 감독은 급히 뛰쳐나와 원현식 구심에게 “빨리 상황을 정리하라”며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소롼을 피운 관중들은 결국 출동한 안전요원들 손에 잡혀 관중석으로 돌아갔으나 경찰에 의해 붙잡혀 동래경찰서 사직지구대로 이송됐다.
사직구장은 지난 어린이날부터 시작된 SK와의 3연전 때 물병 투척과 6일, 관중의 그라운드 난입 사건에 이어 또다시 관중 소란이 벌어진 것이다. 이날 경기는 김주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롯데가 삼성을 6대 5로 꺽으며 2연승을 이어갔지만 관중 난동으로 빛이 바랬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m.com)
수십만원대의 벌금이 나올거라는데, 약하죠.
(기아팬임에도 불구하고?) 롯데 연고지에 사는지라
사직구장에 나름 많이 간 편인데
사람 많을때의 사직은 좀 불안불안합니다. 특히나 올해는 좀 더한거 같은데,
작년에 호성적으로 올해 관중수도 예년보다 증가했는데
작년의 호성적에 비해 근래 성적이 안좋으니 (이게 변명이 될 순 없지만) 요즘 사고가 잦습니다.
게다가, 익사이팅존은 '난입'하기에 너무 쉽고 편한 위치에 있죠.
저번에 글러브 훔쳐가던 장면도 생각나는군요.
보안과 안전에 대한 추가적인 고려가 없이 설치한 익사이팅존은 '시기상조'였으려나요.
난입 난동자에 대한 좀 더 강한 징계가 필요할 뿐더러
롯데 자이언츠 구단과, 부산지역 민방에서도
관전매너 캠페인이라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일이 연달아 벌어지는데, 이번에도 별 대책 없이 그냥 넘어가면
좀 더 큰 사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어제 장면 보니, 이런 일을 별거 아닌걸로 생각하니 앞으로도 또 생길 수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롯데 자이언츠 구단,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이미지 뿐만 아니라
부산 지역 이미지에도 마이너스이니 지역민방차원에서 캠페인을 하는 것이 오버는 아니라고 봅니다.
해프닝으로 끝난 난입이지만, 그나마 해프닝이기에 다행이지
정말로 '맛간' 놈이 난입하면 어떤 큰일이 생길지 알수없는거죠
난입 그 자체를 못하도록 여러 모로 신경써야 할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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