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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이 KBO가 만장일치로 추대해서 하총장이 직접 꼭 맡아달라고 간청했다면

거절했을까요??

그 이전에 과연 크보에서는 김성근감독을 선임할 의지가 있었을까요??

어떤 의견이라도 좋으니 기탄없이 단, 근거를 들어서 이야기부탁합니다.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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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06 00:29
 58.♡.198.29

음.. 그냥 제대로 행정 처리 할 의지와 능력이 없어 보입니다. 김성근 감독 말고도 김경문 감독, 김인식 감독도 다 대우해서 모시려고 한 것도 아니거니와,

예전에 선감독에서 달감독으로 넘어갈때도 이때와 상황비슷했어요.
08-11-06 00:33
 59.♡.148.198

크보의 행정능력이 병맛인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일단 이번 건으로 골치 아퍼진건 크보일뿐..ㅡㅡ;;
더불어 너부리군과 같은 의견입니다.
08-11-06 00:34
 222.♡.130.198

김성근 감독이 맡았을지 안 맡았을지는 주관적인 판단이 많이 필요하니까... 사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시각이 달라질 수 밖에 없을 거 같구요...
KBO가 김성근 감독을 선임할 생각이 없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분명히 우승팀 감독이고 커리어에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만한 분인데... 어떻게보면 무시한다고 좋을 정도의 대접이었으니까요. 이래놓고 맡으라고 하는 건 도리가 아니죠.
08-11-06 00:44
 116.♡.43.118

거참 2년연속 정규&한국시리즈제패한 감독을 비주류라고 백안시하다니...지금 한국야구계에서 누가 새로운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가도 생각해 볼 문제라고 봅니다.
08-11-06 00:57
 58.♡.198.29

이와 별개로 김성근 감독님이 비주류인가에 대해서는 한번 생각해볼 문제라고 봅니다. 김성근 감독은 84년에 감독 데뷔한 이후 실력을 인정받아 여러 팀에서 감독을 역임했습니다. 그리고 김성근 사단이라 할만한 후배들이 있습니다. 조범현 감독을 비롯하여 국내의 많은 감독 코치들이 김성근 감독 밑에 있었고, 김성근 감독을 존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과연 김성근 감독이 비주류일까요?

김성근 감독이 비주류이라고 인정한다해도, 주류는 누구일까요? 해설만 해온 하일성일까요? 하일성은 대단치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해설 이외의 경력은 전무하고 낙하산 타고 내려온- 그마저도 정권이 바뀌어 힘이 없는 신상우만이 그의 뒤에 있을 뿐인데... 과연 주류일까요? 또 다른 사람들 KBO 기술위원들일까요? 윤동균, 유승안, 김성한..? 감독하다 짤린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진정 힘이 있다면 야구 감독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옛 해태 김응룡 밑에서 야구를 했던 선동열을 비롯한 일군의 사람들일까요? 해태 출신 코치, 감독들 기아를 제외하고 다른 곳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선동열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오랫동안 하위권에 머물어 자팀 출신 감독조차 쓰지 못하고 있는 롯데일까요? 천안북일고 인맥이 대단하다는 한화 조차 두산 출신의 김인식 감독이 감독을 하고 있고.. 삼성은 말할 것도 없고... 마지막으로 우리?

제 생각에는 어느 정도 파벌이라는 것이 있긴 하지만, 강력한 주류를 형성하는 곳은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야구인으로 이루어진 파벌이 주류를 이룰수 없기 때문입니다. 프로야구판에서 진정한 힘은 돈을 내는 8개구단주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그 힘으로 프로야구 판을 좌지우지 하는 것은 단장회의이구요. 제는 이번 문제를 파벌과 주류/비주류의 문제가 아니라 야구인이 대우 받지 못하는 KBO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08-11-06 01:02
 58.♡.198.29

아 두산은 얘기를 안했네요. 어째 빠진 구단이 있다 했었는데... 두산이 예전에는 8개구단 단장회의에서 힘좀 썼지요. KBO총재 박용오가 하기도 했구요. 그렇지만 지금은... 두산 왕자의 난 이후로 별 힘없지요. 두산 출신 코칭 스탭이 프로야구판에 많기는 하지만... 그 사람들 대부분이 김인식, 김성근 감독 밑에서 야구한 사람들입니다.
08-11-06 01:13
 116.♡.43.118

두산너부리님 말씀처럼 현재 한국야구에서 주류비주류가 뚜렷하지않은것은 동의하구요, 워낙 야구판이 좁다보니깐뭐.허허...
김성근 감독은 말하자면 6두품세력입니다. 능력도 있고 인맥도 있지만 출신이 성,진골이 아니라 최고위에 못올라가는 거지요. 이부분은 동의하시리라 생각하구요, 그러한 출신에서 비주류라는 단어를 썼구요. 제가 뒤에 새로운 주류라고 한 부분은 그러한 장애를 극복하고 우승등 결과물을  내놓으면서 기존에 김성근사단으로 통칭되는 인물들이 언론이나 팬들이 새롭게 조명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아성에 도전하는 흐름이 되고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일련의 감독선임사태는 아직까지 재일을 , 특히 고분고분하지 않고 반골성향의 김성근감독을 국대감독이라는 상징적위치에 올리고 싶지않은 크보가 수를 쓴것으로 생각하구요.
08-11-06 01:15
 222.♡.130.198

그런데 사실... 김성근 감독을 일부러 배척한거든 아니든 여전히 크보가 병맛행정을 했을거다라는 점이 더 슬픈 점인듯 싶네요... 아주 능력이 없다는 것이니... =_=;;
08-11-06 01:25
 58.♡.198.29

고분고분하지 않고, 반골성향으로 김성근 감독을 정의내리면, 그 반대의 항이 정의되어야 합니다. 고분고분하고 말잘듣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짬밥 안되는 김경문 감독입니까? 아니면 김인식 감독입니까? 한번 극구 고사하여 이기적이란 평을 듣고 있는 선동렬 감독입니까? 4강에 못들어 모양새 빠지는 이외 3팀 감독입니까? 이 부분은 조심스럽게 얘기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김성근 감독이 6두품처럼 인식되는 것은 아마 김성근 감독이 재일 교포이기 때문일 겁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김성근 감독이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바른말을 잘하시는 분인 것도 있겠지요. 또 몇몇 기자들이 김성근 감독의 야구 스타일을 싫어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재일교포라는 건 큰 결격사유가 안됩니다. 김성근 감독이 한국에 와서 야구하신 것이 언제 인지 아십니까? 그가 동아대에 입학한 1960년입니다. 햇수로 50년이 다되갑니다. 학교 동문이 없다는 건 이제 말이 안되는 이유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를 재일이라는 이유로 고깝게 보고 해꼬지할 만한 김성근 감독 보다 윗사람들은 이미 야구판에서 사라졌으니까요. 또 김성근 감독이 바른 말 잘하고 강단 있어서 짤렸다는 말이 나오는 건 늘상 구단과 마찰이 있을때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능력으로 또 다시 감독이 되었고, 2번 연속 우승을 했습니다. 바른 말하고 떵떵거려도 누구하나 말 못할 정도의 위치가 된 겁니다. 기자들은 김성근 감독 야구 스타일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의 별명이 무엇인지 기억나십니까? 야신입니다. 이건 최고의 칭송입니다. 야구 스타일 싫다해도 김성근 감독의 실력을 거의 신급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주류라...  87년부터 김성근 감독을 지켜봐온 저로서는 납득할 수 없네요. 포스트 시즌의 패장으로 삼성과 LG를 떠나던 시절에 이런 말이 나왔다면, 그러려니 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납득이 안됩니다. 현재 한국 야구판에서 야구인으로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김성근 감독입니다.
08-11-06 01:40
 58.♡.198.29

프로야구 역학 관계에서 고려해야 할 점은 야구인으로서 가장 하고 싶은 자리는 프로야구감독이라는 겁니다. 우리나라에 단 8개 밖에 없는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하여 엄청난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프로감독이 되려면 야구 자체도 잘해야겠지만, 야구 외적인 것도 필요한 자리입니다. 프로감독이 못되었다면 실력과 힘이 부족해서라고 보는 것이 맞겠지요. 바꾸어 말하자면 프로감독이라는 것만으로도 야구 외적으로도 큰 힘을 지닌다는 말입니다.

1972~75 기업은행 감독
1976~79 충암고 감독
1979~81 신일고 감독
1982~83 OB 베어스 투수코치
1984~88 OB 베어스 감독
1989~90 태평양 돌핀스 감독
1991~92 삼성 라이온즈 감독
1994 해태 타이거즈 투수 인스트럭터
1995 해태 타이거즈 2군 감독
1996~99 쌍방울 레이더스 감독
2000 삼성 라이온즈 2군 감독
2001 LG 트윈스 2군 감독·1군 수석코치·감독 대행
2002 LG 트윈스 감독
2005 지바 롯데 팀 타격 코디네이터
2006 지바 롯데1·2군 순회코치
2007~ SK 와이번스 감독

이렇게 화려한 경력을 가지신 분이라면 본인이 원치 않아도 야구 외적인 면에서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됩니다.
08-11-06 00:58
 222.♡.130.198

두산너부리 님의 글을 찬찬히 읽어보고 예전에 어떠했는가를 생각해보니까...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08-11-06 01:33
 58.♡.118.58

솔직히 말씀드리면 김성근 감독을 오래지켜보고, 단박인터뷰에서 리더쉽에서도 말씀하시는것을 눈여겨봤는데 WBC감독 자리는 본인의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하신것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클럽 감독으로서 아직 더 이루실것도 많다고 생각을 하구요.
갠적으로는 성근감독께서는  전성기의 해태이상의 KBO의 전설적인 팀을 만들어보실려는 욕심이 있으신듯 하네요.
08-11-06 09:09
 125.♡.120.13

근데 성근감독님이 야신으로 불리고 추앙받고 파워를 가지게 된 것은 최근이죠. 경력을 보세요. OB감독 4년 한 것 제외하면 2년씩 떠도시고 다양한 팀에 일본까지 다녀오셨죠. 재정난인 쌍방울감독과  LG에서도 준우승하시고 쫓겨나시고 SK에서 받는 것처럼 탄탄한 대접 받으신 것은 그야말로 최근입니다. 실력으로 몇 십년 인정받으시다보니 지금의 위치에 오게 되신거죠. 그리고 김성근 감독님을 배척하던 야구원로들이 다 은퇴하고 영향력 없다고 해도 실제로 김성근 감독 선임되시면 물러난 원로들한테 빗발치듯 항의 받을 겁니다. KBO입장에서는 좋은 일은 결코 아니겠지요. 그리고 구단 감독은 정말 실력으로 평가받는 자리이기떄문에 주류가 빨리 바뀌어 김성근 감독님이 주류라고 할 수 있지만 KBO 뒷방 아랫목은 8개구단 감독처럼 실력으로 냉정하게 평가 받지 않기 때문에 거기는 김성근 감독을 받아들이지 않을지도 모르죠.
08-11-06 09:10
 125.♡.120.13

요약하자면 성근감독님의 실력이 외적인 힘을 낳은 것이지 그 분의 외적인 힘이 감독에 선임되게 한 것은 아닌것 같네요.
08-11-06 12:28
 58.♡.198.29

프로야구판에서 실력으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강하고 대단한 겁니다. 어떤 감독인들 안그러겠습니까? 둘이 그리 구분된다고 생각되지 않네요.

재일이라고 비난할 원로들이 누군지 좀 알고 싶습니다. 뒷방아래목에 삼삼오오 모여있는 KBO 인사도 누군지도 궁금하고요. 상당히 민감한 문제라 쉽게 말할 얘기가 아닌 것 같네요. 실체 없는 대상을 막연히 비판하기는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됩니다.
08-11-06 10:36
 165.♡.30.214

김성근 감독님만이 아시는 일입니다.

여기 관련된 사건(감독선임문제) 가타부타 하는 것(비난하는거)체가 좀 웃기는 일입니다.

그냥 야구팬으로,좋은 감독이 되서 좋은 성적 내길 바라는 거 뿐.
08-11-06 10:38
 165.♡.30.214

또한 에스케이 팬 분들 대부분 김성근 감독님이 국대 맡는 거 보고 싶다는 입장이었는데

다른 팬 분 도발에 넘어갈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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