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응원팀과 LG랑 붙을때 유심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LG의 내야는 지난번 붙을때와 이번에 붙을때...
매번 내야의 주인들이 바뀝니다.

타격도 타격이거니와, 수비로 코칭 스탭진의 신뢰를
주는 선수들이 부족하다는 반증이죠.

그 구멍의 중심에...

'유격수'와 '3루수'가 있었는데...

얼핏 보기에 '3루수'의 구멍이 더 커보이지만
'유격수'를 확실히 차지할만한 선수의 등장이 시급합니다.

일단...

그 유격수의 나비 효과로 그나마 몇 안되는 자랑거리인
박경수는 내야 올 멀티를 할 요량으로 여기저기 떠도는 신세이고...

타순에서도 박경수가 고정되지 못함으로써
3할과 10+홈런을 향해 달려가던 경수의 발목을 잡아끈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죠.

비슷하게... 2루와 유격을 오가는 정근우 선수와는
다른 처지의 경수입니다.

이런 상황에 박진만 선수가 등장하게 된다면...

그간 유격수를 보던 선수들의 타격에 비해서도 +
수비에 있어서도 +
경수에 있어서도 +
김상현 수비에 있어서도 +

그 효과는 이루 말로 다 못할 정도죠.

반면에... 캐넌과 홍성흔이 오게 되면...
최동수와 페타지니 둘 중의 한명을 버려야 합니다.

인상적인 군생활을 보낸 병호는 말할것도 없고...

2군에서 4할+ 타격과 5할+ 출루율의 이병규는
1군에서의 적응을 할 틈도없이 다시 쫓겨가야 할겁니다.

말이 좋아서 페타지니 보내고 투수 용병을 물어오면 된다지만...
이제 용병이 대박날 확률도 극히 줄어든 상태죠.

삼성... 돈으로 넘지 못할 산 임에는 틀림 없지만.

박진만 선수의 계약이 4년째 되는 해의 연봉이
동결이었던가 소폭 하락된 금액이라는 점.
(지금이야 어쨌건 삼성으로 이적 당시는... 계약과 함께 4년후의 이적도 바라봤다고 봅니다)

김재박 감독과 김용달 코치가 있고...
장점을 극대화 시킬 잠실이라는 점.

프런트에서 오프시즌부터 과감한 마케팅으로 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
'박진만, LG로 이적'이라는 쇼킹한 뉴스가 하나 뜨지 않을까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