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이하 한국시간) MLB.com은 지난 1회 WBC에서 국민들로부터 가장 큰 실망감을 안겨둔 두 나라는 미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이었고 가장 억울했던 나라는 한국과 도미니카였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메이저리그 올스타급 선수들이 즐비했던 미국과 도미니카는 나란히 결승전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일본-쿠바 등 의외의 복병들에 호된 맛을 보고 무너졌으니 2회 대회를 통한 복수심에 불타지 않을 수 없다.

도미니카는 억울한 면에 있어서도 한국 다음으로 서러웠던 나라다. '사실 도미니카의 최종성적은 5승2패로 한국의 6승1패에 이어 전체 2위였다. 그러나 두 나라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최후의 생존자들은 일본과 쿠바로 양팀 모두 5승3패였다는 것이다.

실제 한국과 도미니카는 본선라운드에서 각각 일본-쿠바를 제압한 바 있지만 이상한 조 편성으로 다시 만난 준결승전에서 석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도미니카는 두 번의 실패는 없다며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2회 WBC에서는 앨버트 푸홀스, 데이빗 오티스, 한리 라미레스, 호세 레이예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알폰소 소리아노, 매니 라미레스, 에딘손 볼케스, 파우스토 카르모나, 에르빈 산타나, 페드로 마르티네스, 카를로스 마르몰, 우발도 히메네스 등 스타들을 총출동시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ps.

야구랭킹을 제대로 뽑아본다면 세계 1위내지 2위는 아마 도미니카가 아닐까 합니다.

근데 이 선수들이 정말 모두 도미니카 출신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