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크게 실망입니다.
(아주 '순화된' 표현입니다)

'야구인 출신' 사장 김응룡씨가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아닙니까.
김응룡氏,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야구판 전체도 보아야 할 원로가 아니십니까.

참, 이게 무슨 '짓'이냐고요.
FA 안잡는다는 말은 지켰군요.
자기팀만 강해지만 답니까. 차라리 FA영입을 하지 그랬습니까.
이게 진짜 무슨 짓입니까.

장원삼이 없는 히어로즈, 팀의 '가치'가 '엄청나게' 내려가죠.
스폰서 확보 가능성도 내려간다는 겁니다.
만약에, 히어로즈가 끝끝내 스폰서를 못 잡거나
인수자를 못 찾아서
혹시 7개구단이 되는 일이 생긴다면
삼성도 책임이 없다고는 못 할겁니다.
아니, 적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할 겁니다.

바야흐로 '돈성'의 부활입니다.
그 말을 다시 떠오르게 한 건 삼성 구단 스스로이니
이런 말 남들이 한다고 뭐라 하기도 민망하겠죠.
이래놓고 09 우승 못하면 그 후폭풍도 상당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