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슬램덩크...동계올림픽에서 소련선수와의 승부에서 이긴 미국대학선발 아이스하키팀..
피겨불모지에서 자라난 김연아..쌍방울 돌격대...여자농구 김태환 감독의 국민은행..2002년 4강신화

우리가 바라는것은 스포츠의 감동입니다..도저히 이길수 없을것 같은상대를...그저그런 선수들이 똘똘뭉처서..
무언가를 이루어 냈을때 우리는 눈물을 흘립니다..

지금은 그런것이 점점사라져 가고 있지만..80년대만 하더라도..서울역앞의 구두닦이가 억척스럽게 공부해서 서울대 법대 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역경을 이겨내고 이루어 내는 승리를 기원합니다..전 삼성의 골수팬이였지만.. 맨날 이등삼등 우승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하던 그때가
그 좋습니다..

그 당시에는 낭만이라도 있었습니다..가난한 팀이였던 해태가 맨날 우승을 해도..질투나 시기가 없었습니다..
다만 그들의 처절한 끈기와 독기 어린 승부근성에 혀를 내두를 뿐이였습니다..

만약에 내년에 삼성이 우승이라도 한다면 전 욕을 할것 같습니다..

현대에게 아깝게 패한 그해겨울에...현대의 주축선수였던..박진만 심정수를 현금으로 대려오고..

히어로즈 라는 ..선수한명한명이 아쉬운 팀의 주축선수를 또 돈으로 사와서 이길려고 합니다..

지어진지 40년넘은 대구구장을 사용하면서...구장신축에 대한 이야기는 한마디도 없고..

삼성이라는 전세계적인 전자기업에게는 껌값일수도 있는 돈30억에 선수대리고 오는 이따위 작태를 언제까지 봐야 하는지.

전 올해 삼성의 경기를 끝까지 다 본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한마디로 애정이 식었습니다..

어릴때는 신문이 배달되면 제일먼저 확인하던것이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결과 였습니다..

이제는 그런것이 없습니다..사실올해도 4강못가기를 바랬습니다..

이제는 정말 진절머리가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