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일부)

   부산팬들에게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선사했던 롯데 염종석이 전격 방출 통보를 받았다.

　롯데 구단은 14일 오후 '염종석을 비롯한 김영수 이석만 이준휘 등 투수 4명을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내년 시즌을 대비한 팀 세대교체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다. 현재 미국에 있는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도 사전에 충분한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후 염종석의 진로에 대해서는 "아직 선수 본인의 뜻을 모르기 때문에 차후 진로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방출 통보를 접한 염종석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염종석은 "단 한 번도 롯데를 떠난 내 모습을 상상한 적이 없다. 방출 소식을 들은 뒤 사직구장 앞에서 저녁을 먹으며 혼자서 눈물을 흘렸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앞으로의 진로를 두고 구단과 좀 더 대화를 해봐야겠다"고 덧붙였다. 


 
http://sports.chosun.com/news/ntype2.htm?ut=1&name=/news/sports/200811/20081115/8bo74129.htm



  롯데, '기회는 이때다'하고 터뜨렸군요. 참, 치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