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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관심사는 손시헌, 박병호의 활약

이번에 상무에서 전역한 선수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역시 손시헌과 박병호. 상무 입대 전까지 두산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손시헌은 오랜만에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

2004 년부터 주전 자리를 굳히며 '신고선수 신화'를 썼던 손시헌은 내년 시즌에 앞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2군에서 꾸준히 활약하기는 했지만 1군과는 여러가지 차이가 있으며 경쟁자인 이대수, 김재호 역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시헌이 예전과 같은 실력만 선보인다면 주전 유격수 후보 중 가장 앞서있는 선수는 역시 손시헌이다.

1986 년생으로 일찌감치 군 복무를 마친 박병호 역시 LG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성남고 시절 4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많은 주목을 받았던 박병호는 2005 신인 1차 지명을 받고 LG에 입단했지만 이후 실망스러운 모습만을 보였다. 2시즌간 타율 .177 8홈런 34타점이 전부. 하지만 올시즌 2군 홈런왕(24개)에 오르는 등 뛰어난 타격을 선보여 내년 시즌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 김재박 감독 역시 "거포로 한 번 키워보겠다. 중심타선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 이정민, 용덕한, 최경철, 김성배 등 준척급 선수들도 관심사

손시헌, 박병호와 같은 대어급은 아니지만 준척급 선수들의 활약도 관심사다. 준척급 선수들은 이정민(롯데), 용덕한, 김성배(이상 두산), 최경철(SK), 오재영(히어로즈) 등.

2005 시즌 56경기 6승 7패 7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던 이정민은 내년 시즌 롯데 1군 마운드 자리를 놓고 다른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올시즌 상무에서는 21경기(19선발) 8승 4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2004 시즌 신인왕 출신인 오재영은 권토중래를 꿈꾸고 있다. 입단 첫 해 10승 9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지만 이후 2년간 2승 12패에 그쳤던 오재영은 상무에서의 생활을 바탕으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2005시즌 72경기 8승 3패 2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하며 두산 중간계투 한 축을 담당했던 김성배는 잠수함 투수가 적은 팀 사정상 1군 진입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이들 투수 외에 포수로는 입대 전 각 팀 백업포수로 활약했던 용덕한과 최경철의 활약도 관심을 끈다. 야수로는 한 때 LG 주전 3루수로 뛰었던 박기남과 2003년 롯데 1차 지명자였던 박정준의 내년 시즌 모습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 상무 전역자 명단

투수- 김성배(두산), 이정민, 이정동(이상 롯데), 김효남, 이우선(이상 삼성), 신주영(한화), 조태수(KIA), 오재영(히어로즈), 장필준, 이태경

포수- 최경철(SK), 용덕한(두산)

내야수- 손시헌(두산), 임익준(삼성), 오재일(히어로즈), 박병호, 박기남(이상 LG)

외야수- 박정준(롯데), 이양기(한화), 강병우(LG), 장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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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올 시즌엔 정말 유망주 포텐 터트리는 거 한번 볼 수 있을라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