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가?한참 기아가 미친듯이 달리고 있을 때 아 연승이 여기에서 끝나겠구나 라고 하는 순간에 극적인 민루 홈런 치고
오히려 너무나 담담하다는 듯이 베이스 돌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됏네요...휴..

저 기아 선수가 다른 팀으로 갈 때 운 적이 별로 없는데..
병두 이후론 첨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좁디 좁은 한국팀에 있는데도 이제는 제가 응원하는 팀 선수가 아니라는 사실에
참 마음이 그냥 너무 아픕니다 ㅠ ㅠ

미치겠네요...

보내줘야 하는데 어젠가 우리 홍대리가 1군 올라왔는데
에휴 스나이퍼는 이런 소식을 접하게 하고...

그렇지만......

제가 지금 이 순간 이 소식을 듣고 울고 있을 지언정..
우리 스나이퍼는 그동안 맘고생 한거 부디 다 날려 버리고
새로운 팀에서 적응 잘 했으면 좋갰습니다..

혹시 아닐 수도 있을려나??
그럼 좋겠지만 만에 하나 사실일 경우엔 정말 이 말 꼭 하고 싶네요...

스나이퍼 1. 장성호.....

그동안 해태라는 열악안 환경에 이 지역 선수가 아니라고 은근 팬들의 질책도 받고 그랬었지만
그래도 저 같은 팬은 우리 장성호 선수가 타이거스라는 팀에서 언제나 그 자리에 넘버원으로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고생하셨고 고생하셨습니다..

미안하네요...이렇게 보내야 해서..

스나이퍼 장이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고마워요....그리고 사랑했습니다...

부디 안 좋은 기억은 잊고 좋은 기억만 광주에서의 선수 생활 기억해 주기를..........


Go Tigers!!V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