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잡는 감독과 애파는 감독 중 누가 낫느냐 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는 형편이지만..

전 진심으로 애파는 감독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선수생명을 위협하고 깎아먹는 몹쓸짓은 아니니까요.. 해당 팬 가슴에 대못질을 할지언정.


2. 사실 채종범이 잘해줄 수도 있어요. 이성우는 2군기록보고 뒷목 좀 잡다가 아예 기대 접었지만, 채종범은 1군 커리어가 있는 선수니까..

지금 팬들이 분노하는 건, 조범현 감독을 데려다 앉힌 게 영건 팔고 땜빵용 노장들 수집해서 구멍막기 하라고 불러온 게 아니기 때문이죠. 정확히 그 반대의 것을 해달라고 불러온 것인데.. 이런 건 4강다툼하면서 다소의 출혈을 하더라도 당장의 구멍을 메우는 게 의미가 있는 팀에서 보여주어야 할 움직임이죠. SK처럼 수비 안되는 유망주들 수비 가르쳐서 키우길 기대했더니 수비형 용병을 데려와서 수비를 강화하고 수비 안되는 유망주들은 걍 안쓰는 ㅡㅡㅋ


3. 2년 가되 트레이드에 관해 부여했다는 감독전권은 박탈했으면 합니다.

4. 엘지가 성급하게 새 감독을 임명하지 않고 김재박 감독의 재계약시점을 기다렸던 것처럼, 기아도 조범현 감독의 임기를 보장하고 (선수 키우는 것까진 기대 이제 안하고요.. 팔고 망치지만 않으면 만족합니다.) 검증된 명장을 영입하기 위한 장기적 포석을 펼쳐야 합니다. 자꾸 시즌중간 하차가 계속되면 감독 영입도 더 어려워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