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 2푼 치면서 슬럼프라고 무진장 까이면서 예민해져서 좀 안쓰럽기도한데...
저도 슬럼프는 맞다고 봅니다.
본인이 슬럼프가 아니라고 주장하는건, 자신을 겨우 3할 초반의 타자라고 생각하는 것이니
오히려 억지라는 생각이고요.
일단 이 문제는 차치하고..

다들 아시겠지만, 요즘 헨수가 식빵 너무 자주 날린다고 뜨더니 애가 왜 이러냐부터..
무진장 욕을 먹고 있네요.
그냥 야구 모르는 초짜들이 하는 소리인가하고 신경 안썼는데
다른 동네 올라온 글을 봐도 그렇고, 야구 좀 본다는 지인들도 이상한 소리를 하네요.

김현수 해법으로 등장한게 몸에 맞으면 할수 없고 제구 되면 좋은거고라는 막무가내 몸쪽공이 등장하면서
지난 시즌 전부 4개 맞았던 사구를 벌써 다 맞아버렸습니다.
이쯤되면 사실 그렇게 식빵 날리는 수준을 넘어서 마운드 한번 뛰어올라가서 보여주는게 정상적인거죠.

봉중근 때도 그냥 어벙한 표정만 지었던게 사실 한심하다고 느꼈습니다.
몸이 전부인 프로선수가 자기 몸에 위해가 가해지는 상황에서 선후배가 어디있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선후배 찾는게 비정상적인 것이지...

어제 경우도 뛰어올라갈려는걸 포수가 말렸다는 기사를 보고
장면을 찾아봤더니, 그냥 또 예의 어벙한 표정만 지을뿐 아무런 액션도 없이 올라가네요.(하여튼 찌라시들이란...)

좀 상식적으로 야구경기가 이뤄졌으면 하네요.
제가 알고 있는 야구에서의 상식이란 그냥 맞으면 조용히 1루 가는게 아니라...
투수에게 달려들어 몸싸움도 할 수 있고....
어제 같은 경기에서는 멍청하게 팀 4번 타자가 맞는것 구경만 하는게 아니라
채태인, 최형우에게 똑같이 몸에 맞는 공으로 돌려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메이져에서 100년 야구하면서 다 이유가 있으니 그러는거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