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파크

사진은 좌플때 3루주자인 보가츠가 포수의 태그를 영리하게 피해 홈에 들어오는 장면입니다.

들어올때 포수의 위치를 보고 약간 3루 라인쪽으로 송구가 쏠리는 걸 알고 반대쪽으로 들어오면서 태그를 피하고 한손으로 홈베이스를 터치했죠.

BA 필진은 이 장면을 퓨처스 리그 최고의 장면으로 본 모양입니다.

20살짜리 어린 선수가 어떻게 저리 영리하고 제대로 야구를 할줄 아냐면서요.

보가츠는 타석에서도 3타수 2안타 (중전안타) 와 볼넷 하나를 기록했는데,

자신의 기량을 뽐내려는 다른 유망주들과 달리 침착하게 어프로치를 유지하며 경기흐름에 맞게 타격에 임했다고 극찬을 받았습니다.

배팅연습때도 다른 선수들이 자신의 파워를 과시하려는 반면 보가츠는 늘상 하던대로 스윙을 일정하게 가져갔다고 하네요.

사노의 파워, 벅스턴의 스피드와 어깨, 타베라스의 컨택능력, 헤지스의 수비처럼 사람들을 와우하고 감탄하게 할만한 툴은 없지만,

공수주에서 헛점을 찾아보기 힘든데다가

특유의 영리함과 빠르게 배우고 성장하는 능력

그리고 얼굴에 항상 미소를 띄고 동료들과 함께 즐기는 모습까지...

야구계에서 가장 알짜배기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죠.

결코 우리 새끼라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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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게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잰더 보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