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첫 홈런…전날패배 화끈하게 복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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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가 시즌 1호 홈런을 날리는 등 맹활약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10일 미국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스리런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10-1 완승을 거뒀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5푼으로 올랐다.
지난 시즌 16경기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던 추신수는 올 시즌은 3경기만에 홈런을 쏘아올리며 타격감이 좋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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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텍사스가 5-0으로 앞선 4회 다시 방망이에 불을 붙였다.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1에서 오클랜드 선발 켄들 그레이브맨의 138㎞짜리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 상단에 꽂히는 스리런홈런을 작렬 시켰다.
추신수는 6회 4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전날 실책만 4개를 저지르는 등 졸전 끝에 0-10으로 패했던 텍사스는 이날 화끈하게 복수전에 성공했다. 오히려 오클랜드가 이날 실책 3개를 저지르는 등 전날 텍사스 같은 모습을 보였다. 8회말 터진 마커스 세미엔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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