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지켜줄 다저스 불펜 더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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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8)이 뛰는 LA 다저스 불펜이 더욱 단단해질 전망이다.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dodgers.mlb.com)는 6일 불펜 투수 크리스 위드로가 지난 해 받은 2번의 수술로부터 순조롭게 재활 중이라고 전했다. 위드로는 지난해 6월 4일 팔꿈치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12월에는 그동안 위드로를 괴롭혔던 허리 통증 역시 수술로 다스렸다.
위드로는 2013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34.2이닝 동안 승패없이 1세이브와 방어율 2.60을 기록했다. 특히 WHIP(이닝당 출루허용)가 0.95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빼어는 타자 억제력을 보였다. 지난 시즌 역시 초반 맹활약을 펼쳤다. 오른손 투수였지만 팔꿈치를 다친 5월17일 이전까지 왼손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좌타자 27명을 상대로 안타를 1개도 내주지 않았다. 상대가 모두 좌타자라면 ‘노히트 노런’ 기록이다. 다만, 볼넷 증가는 좋지 않은 기록이었다. 위드로는 21.1이닝 동안 볼넷을 18개나 내줬다. 부상 복귀 후 2013시즌 수준의 볼넷을 유지한다면 위드로는 다저스 불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위드로는 “팔꿈치 상태도 이상없다. 지난해 11월 부터 캐치볼을 시작한 상태다. 오히려 오랫동안 괴롭힌 허리 통증을 해결해서 느낌은 더욱 좋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마무리 켈리 잰슨은 단단했지만 앞선의 불펜이 크게 흔들렸다. 브랜든 리그, 페드로 바에즈, 카를로스 프리아스, 이미 가르시아 등의 불펜으로는 7회 이후를 버티기 어려웠다. 돈 매팅리 감독은 약한 불펜 때문에 투수 교체 타이밍을 종종 놓쳤다. 이제 위드로의 복귀와 함께 겨울 동안 영입한 크리스 해처, 조엘 페랄타, 후안 니카시오 등으로 단단한 불펜을 꾸릴 수 있다. 매팅리 감독의 고민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류현진의 승리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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