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1위’ 푸이그-범가너의 신경전,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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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라이벌’ LA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25)와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26)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라이벌 타자-투수 관계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6일 ‘타자-투수 간 라이벌 TOP 10’을 꼽으며 푸이그와 범가너를 1위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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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
5월1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푸이그가 범가너를 상대로 홈런을 친 뒤 천천히 베이스를 돌자 범가너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노려봤고 푸이그가 이에 항의하는 동작을 하면서 불꽃 튀는 신경전이 일었다.
9월24일에는 푸이그가 범가너의 공에 다리를 맞은 뒤 항의했고 범가너가 맞대응 하면서 양 팀 선수들이 몰려나와 벤치클리어링 직전까지 가는 살벌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를 떠나 메이저리그에서도 유명한 라이벌이다. 최근에는 서로 우승까지 다투고 있다. 푸이그는 다저스에서 데뷔하자마자 핵심 타자로 자리잡았고 주위를 의식하지 않는 개성 강한 성격으로 화제를 모았다.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로 상대 팀으로서는 범가너를 잡으면 샌프란시스코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 둘 다 팀의 핵심 타자이고 핵심 투수다. 실력은 물론이고 경기 외적으로도 20대 중반 패기 넘치는 젊은 선수들인데 두 번이나 신경전을 벌였다. 아직 직접 충돌한 적은 없이 ‘충돌 직전’까지만 갔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더욱 넘치는 관계로 꼽힌 듯 보인다.
MLB는 “현재 야구계의 최대 라이벌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대결에 파워히터 외야수와 전형적인 강속구 투수의 대결”이라고 둘의 관계를 설명했다.
2위로는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와 데이비드 프라이스(디트로이트)가 뽑혔다. 둘은 지난해 벤치클리어링을 벌인 당사자로 경기 뒤에도 언론을 통해 말싸움을 했다.
3위는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세인트루이스의 매트 카펜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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