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라이브 배팅서 홈런 ‘쾅’, 나머지 타석서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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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28)가 라이브 배팅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강정호는 26일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 브래든턴의 파이리트 시티에서 이틀 연속 라이브 배팅을 했다. 강정호는 투수의 변화구를 퍼올려 왼쪽 담장 뒤 실내 타격장 지붕 위에 떨어지는 홈런을 날렸다.
무엇보다 투수가 실제로 던진 공을 받아쳐 홈런을 날렸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하지만 강정호는 나머지 타석에서는 땅볼 타구를 많이 날려 아쉬움을 남겼다. 변화구 공략은 됐지만 빠른 공에는 아직 타이밍을 잡지 못한 느낌이다. 강정호는 “투수들의 공을 더 보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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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피츠버그 밥 너팅 구단주는 이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강정호의 영입을 환영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너팅 구단주는 “강정호와의 계약은 뛰어난 재능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사인할 수 있다는 우리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며 “뛰어난 재능을 보유하는 것은 중요하다. 전 세계 곳곳에 이런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우리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 영리해져야 하고 또 이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를 보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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