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리그 시애틀과의 3연전을 스윕하면서 로키즈가 11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이 기록은 2007년 기적의 록토버가 있게한 막판 스퍼트의 그 기록과 동률이지요.
인터리그와 기록이 걸려서 그런지 오늘 간만에 구장은 바글바글 했습니다.
만원은 아닌거 같았습니다만, 거의 근접할만큼 많이 왔더군요.

문제는....이게 왜 이렇게 된건가...분석이 잘 안된다는거.

뭐 하나 특별한 구석이 별로 없거든요.
특이한거라고 한다면 감독이 트레이시로 바뀌었다는 것뿐.

헬튼이 날라다녔냐고 하면, 11연승이전에 비해서 오히려 성적은 하강세고
툴로가 살아나느냐 하면 아직 2할대 초반일정도로 꾸준하지도 않고요.

투수진이 그나마 잘해준거 같기는 하지만....그래도 11연승을 설명하기에는
무언가 미진합니다.

그저 운빨인가? 하는 그런 느낌. 2007년의 누구든 이길수 있어!! 하는 포스는 사실
안느껴집니다. 그래서 지역에서도 기뻐는 할망정 속단은 못하고 있지요.
하지만 경기후 포스트 게임쇼가 대폭 길어진걸 보면 분위기에 편승하려고 하고
있기는 한가 봅니다.

문제는 이제 템파베이하고 화요일부터 붙는데..그쪽도 지금 상승세 비스무리해서
리 쉽지가 않아 보인다는 것. 시애틀은 3일동안 이치로 말고는 제대로 치는 선수가
없었는데, 템파는 또 다르잖아요. 투수진도 워낙 좋고...
그래서 스윕은 이정도에서 끝나지 않을까 생각중.

초반에 워낙 삽을 떠서 11연승을 했지만, 5할 승률에 아직은 도달 못했네요. 30-31.
거기다 다저스는 워낙 잘해주고 있고, 2위인 센프도 웬일로 내셔널리그 승률 상위권.
쉽지가 않아요..쉽지가.

어쨋든, 분위기 탄길에 펄펄 날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요새는 추신수 경기이외에도 로키즈 경기도 챙겨보게 되서 야구 볼 시간이 모자랄정도.

박찬호도 잘해주고 있어서, 야구보기는 참 좋은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