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도 조만간 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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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약물걸렸다고 기사가 나긴 했는데 오보로 마무리되었죠. 두달전엔 멜키가 약물로 걸렸기에 다들 의심은 했는데 이번 겨울엔 약물의 대부 에이로드가 딱 걸렸네요. 그랬더니 줄줄이 굴비엮듯이 나오고 있는데 오늘은 몬테로군요 ㅎㅎ 어제는 서벨리였고
오프시즌에 약물의 대부는 항상 자신의 집이 있는 마이애미 부근에 항상 훈련장을 마련하고 동료선수들을 불러다가 훈련을 합니다. 훈련 하나만큼은 정말 지독하게 하는 놈인데 이런 훈련장에 케빈롱 양키스 타격코치가 자주 들르곤 했죠. 지금까지 함께 훈련한 선수들 리스트를 쭉 뽑아보면 답이 나올 것 같은데 작년엔 앤드루 존스(아내폭행후 일본으로 도주)가 생각나네요. 아마추어때부터 신경써줬던 욘더 알론소도 떠오르고
이런 에이로드랑 커리어초반부터 항상 붙어다녔던 멜키와 카노. 카노가 2-3년전쯤인가서부터는 도미니카에서 야구선수였던 아버지랑 훈련장을 하나 크게 마련해서 훈련을 하고 있는데 카노가 슈퍼스타급이 되자 여러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이 훈련에 참가했었는데 그 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애가 서벨리입니다. 파워가 부족한 애라 파워 좀 늘려보겠다고 하더니 훈련하면서 약을 빠네요 ㅋㅋ 근데 성적이 딱히 좋아진 것도 아니고
FA가 1년 남은 상황인데 그 기간내에 카노가 약물에 걸릴지 안 걸릴지 눈길이 가네요. 어느 팀과 장기계약을 할지 그것도 궁금하고요. 오늘따라 폴 로두카 생각이 많이 납니다. 찬호 선발경기면 자연스레 빠지던 에릭 캐로스도 그렇고....;
한마디 더 하면 약물의 대부가 약물적발 안되고 08년까지 커리어를 이어가던 때에 양키스 클럽하우스에선 거의 왕따나 다름없었고 그렇기에 저렇게 멜키나 카노같은 어린 히스패닉 애들을 옆에 끼고 다녔었죠. 그런 와중에 거의 유일하게 약물의 대부 편을 들어주면서 항상 이야기를 시도했던 선수가 마리아노 리베라인데 에이로드가 다시 약물파동에 휘말렸음에도 또 다시 지지선언을 해주네요 ㅎ 재능의 차이뿐만 아니라 인간성의 차이도 두 선수는 넘사벽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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