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에 혜성같이 등장해서 한동안 메이져야구 보는 재미를 주었던 친구인데 참 뒤끝이 안좋네요.

오프시즌에 보스턴팬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야구를 잘 모른다고 디스하더니 이번에 인터뷰에서 또 징징대네요. 

빅리그에 마무리는 리베라가 독보적이고 그 뒤를 따를수 있는 건 자신밖에 없다고 다른 마무리들을 무시.

다른 마무리와 자신은 내구성이 다른데 보스턴은 그걸 간과했다고 디스.

트레이너가 쥐뿔도 모르면서 자기더라 이래라 저래라 했다고 디스. 자기몸은 자기가 잘안다고.

떠날 선수는 보스턴을 다 떠난다고 남아있는 선수들을 디스.

그나마 인정한게 불펜코치 게리척, 전임단장 테오 그리고 신임단장 세링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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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마일 중반대의 무브먼트 쩌는 불꽃포심을 구석구석 찔러가며 삼진을 잡아내는 그 모습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얻어터질때도 쫄지 않는 똘기와 허세 비슷한 자신감도 마무리에 잘 어울리는 선수였죠.

하지만...

지나친 돈 욕심에 하늘을 찌르는 자만심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세이브 실패 등

그를 잡지 않을 이유도 충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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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링턴은 어린애처럼 징징대는 파펠본의 인터뷰에 대해 이메일로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Jonathan had a very successful tenure in Boston and his durability was a hallmark of that success. [Former manager] Tito [Francona], the coaching staff, and medical staff worked hard to put him in the best position to succeed. But as with any player the lion's share of the credit goes to Jonathan for taking care of himself. His effort and performance put him in a position to do well in free agency and we wish him well."

"조나단은 보스턴에서 아주 성공적이었고 내구성은 성공의 트레이드마크였다. 티토, 코칭스탭, 메디컬 스탭이 그가 성공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하지만 내구성 좋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자기관리를 잘한 조나단에게 가장 큰 공을 돌려야 할 것이다. 그의 노력과 성적이 자유계약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수 있게 했고 우리는 그가 잘되기를 빈다"

클래식한 답변이죠. 누구랑 너무 비교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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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링에게 스플리터를 전수받아 후덜덜한 포심과 더불어 던지면서 데뷰와 동시에 빅리그를 평정했습니다.

하지만 어깨에 다소 무리가 왔고 보스턴은 그의 미래를 위해 바로 시즌아웃시키며 보호해 주죠.

이후 파똘은 스플리터를 버리고 어설픈 슬라이더,커터를 던집니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였죠.

스플리터를 던지면 훨씬 좋은 성적을 낼수 있는데도 그러지 않았어요. 그리고 팀과 팬들은 그를 이해해 주었죠.

선수 아끼기로 악명높은(?) 코마는 6년내내 파똘을 철저히 보호해 주었습니다.

포심 원피치 피칭이 점점 한계에 부딪혔고 09년 플옵에서 드디어 대형사고를 치죠.

파똘의 화이어 때문에 챔피언시리즈 진출이 무산됩니다.

까들이야 열심히 깟지만 그래도 아끼고 옹호해 주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10시즌부터 슬슬 스플리터를 던집니다. FA를 얼마 안두고 성적하락은 막아야했으니까요.

11시즌에는 더 많이 던지고 삼진율이 데뷰시절만큼 늘어나죠.

그래서 나름 만족할만한 FA 계약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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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간 행복했고 필라델피아 가서도 잘하길 바랍니다.

하지만 보스턴에 있는 동안 받은 돈과 (연봉조정 받기 전부터 돈 더 달라고 징징댐) 

코칭스탭의 지나칠 정도의 철저한 관리

그리고 팀성적보다 자기 어깨와 FA대박을 위한 행동들 다 이해해 주었는데

너님은 아직도 뭐가 불만입니까?

거액계약 오퍼안해준게 아직도 불만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