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올타임 마무리 넘버 원 성적을 뽑아 준 갓드니라 까방하겠습니다만 "조국을 대표하는 데 허락은 필요치 않다"란 명언을 남기며 쾌남아 이미지로 WBC 출전할 때까진 좋았는데 전 경기 출장에 세이브 왕... 그 결과는 보시다시피 처참지경...

반등을 노리던 마작가도 WBC 이후 급속히 쇄락했고 WBC에 큰 영향 안 받은 건 꾸준함이 경쟁력이던 이치로 정도?

진짜 WBC를 집어치든지 올스타 브레이크를 20일 쯤 만들어 놓고 올스타 대신 WBC를 열든지...

호기 좋게 WBC 출전 선언했던 페랄타는 부상으로 정작 등판 못해 지금은 리그 30위의 탬파 불펜 중 유일하게 사람 같은 성적을 내는 중.

그나저나 탬파에서 리사이클링 끝나면 거액 계약 맺고 나가는게 기본인데 갓드니는 올타임 넘버 원 성적을 내고도 WBC로 폭망해 거액 계약 날려버렸네요. 조국에서 좀 욕 먹어도 추신수처럼 실리부터 일단 챙기는 게 순서인 듯... 갓드니 인생에 다시 없을 대박찬스...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