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에서 보낸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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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팬 입장에서 조쉬레딕은 카곤의 다운그레이드 버젼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겁니다.
카곤이가 유망주 20~30위 할때 레딕은 70위 정도 햇었죠.
나름 5툴의 올어라운드형 외야수로 공수주에서 모두 재능이 있습니다. 주 포지션은 우익수구요.
좌타 풀히터로 타격은 아직 여물지 못한 면이 있습니다.
1) 타석에서 너무 덤비는 경향이 있어 볼카운트 싸움을 잘 못한다던가
2) 바깥쪽공을 밀어치기 보다는 당겨치려 하던가
3) 스윙궤적상(어퍼컷 스윙) 높은 공을 잘 못치면서도 자꾸 방망이가 나간다 던가 하는 것이죠.
그대신에 몸쪽 낮은 공 퍼올려 홈런 만드는 건 기가막히죠.
대체적으로 컨택이 좋고 풀파워가 뛰어납니다. 당겨서 홈런이나 3루타 꽤나 나올겁니다.
밀어치는 파워도 중간은 되구요.
스윙은 예전 엘스베리와 많이 흡사한데 엘스베리는 자신의 단점을 수정하면서 올시즌 포텐이 제대로 터졌죠.
엘스도 작년까진 바깥쪽 공 밀어치기가 잘 안되고 몸쪽 꽉찬 공에 대처를 못하는 면이 있었으나
단점을 고치고 완전체에 가까워지며 스탯이 수직상승한 겁니다.
레딕이 엘스처럼 진화할지는 확신 못하겠습니다.
재능은 있는데 대응능력이 좀 떨어진다고 할까요?
프로에 오기 전부터 원래 잘 치던 애였는데 단점을 수정하고 고치는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군요.
타격의 진화정도에 따라 백업부터 스타플레이어까지 가능한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 헤드는 1루 빅뱃인데 고작 싱글에이에 있었으니 로또라 보셔도 무방합니다.
물론 내년에 더블에이에서도 타격이 검증되면 가치는 수직상승하겠죠.
컨택-선구안-파워를 두루 갖추었고 타자로서는 레딕보다 유망합니다.
스탯뿐 아니라 스카우팅 리포트도 좋아지고 있더군요.
문제는 얘가 only-bat 타입이라서..
20살인데 벌써 땅딸보 체형에 운동능력 평범, 발이 느림.. 대충 머리속에 그려지시죠?
1루 수비는 준수한가 보더군요. BA에서 발표하는 리그 최고 1루수비수에 뽑혔습니다.
글러브질이 부드러워 원바운드 송구를 잘 잡아준다네요.
허나 체형과 운동능력을 보았을때 장기적으로도 좋은 1루수일까에 대해선 의문이 듭니다.
오클랜드에선 3루수로 돌리겠다는데.. 음.. 저로서는 당최 이해가 안되는군요..
원래 3루출신이고 어깨는 강합니다만.. 비디오 보시면 유킬이보다 더 땅딸보 스러워서.. ㅠ
* 라울 알칸트라는 18세 중남미 우완 선발투수 유망주로 좋은 선발감이 되기 위한 기본자질이 있습니다.
하드웨어,딜리버리,3피치를 고루 갖추고 있죠.
현재 구속은 91~94마일에 파워커브,체인지업을 던집니다.
허나 원석이란 표현이 어울리는 전형적인 선수죠.
자신의 딜리버리를 꾸준히 반복하지 못합니다. 종종 공을 잡아채지 못하고 밀어던진다던가 그렇죠.
커브,체인지업도 많이 다듬어야 할거구요.
딱 그 나이에 어울리는 정도의 다듬어짐이죠.
하지만 구속이 2~3마일 늘고 변화구 잘 다듬고 딜리버리 잘 반복해 제구를 잡는다면 최대 2선발까지 기대해 볼수 있습니다.
물론 생각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요.
헤드나 알칸트라는 꽤나 구미가 당기는 로또 정도로 보시면 될듯 싶네요.
실링 낮은 그저그런 선수는 아니니까요.
아직 좋은 유망주도 아니나 1~2년 기대대로 잘 크면 좋은 유망주가 될 잠재력이 있습니다.
테오가 유망주 모으기 놀이에 심취해서
슬랏머니 주고 포텐 낮은 대졸선수 뽑기 보다는 돈 좀 더 주고 실링이 좀 더 높은 어린애들을 잔뜩 모아 두었습니다.
그래서 레싹 하위 마이너 뎁스가 후덜덜하죠.
보통 탑3는 약하고 탑 10은 준수하고 탑 30는 후덜덜한 팜이 레싹이라고 합니다.
그중에서 나름 가능성을 보인 애들로 둘 데려갔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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