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게는 공동묘지나 다름없는 펫코파크.  어제까지 자이언츠는 샌디에고에게 2승 9패를 기록했었습니다. 그리고 9패를 하는동안 평균득점은 2점.

멀게만 느껴지던 샌디에고가 충격의 10연패를 당했으나 다저스를 싹싹 발라먹으면서 3연승을 했고 샌프는 마지막 게임에서 애리조나에 패하며 다시 벌어진 게임차.

그리고 오늘 정말 간만에 펫코파크에서 홈런을 쏟아부으며 7:3의 승리를 거두었네요.


현재 서부지구의 순위는

신부들 -
거인들 1.0
산동네 3.5

입니다.

공교롭게도 오늘 애틀랜타가 세인트루이스에 대패하며 와일드카드 승차도 다시 돌아왔네요.

용사들 -
거인들 1.0
산동네 3.5


그리고 동부지구는 오늘 필라델피아가 경기가 없는데 애틀이 진 관계로 1.0게임차가 납니다.

필리스 -
용사들 1.0


5개팀이 바짝 붙어서 물고 물리는 혈전을..;;;


자이언츠가 그동안 캐발려온 투수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샌디에고의 두 투수, 클레이튼 리쳐드와 맷 레이토스는 정말 저승사자같은 놈들이죠. 얘네 앞에만 서면 쪼그라드는 거인들..  에라이, 니들이 호빗족이냐..  이름이 아깝다..-_-



내일 바로 클레이튼 리쳐드랑 붙는데, 상대투수는 조나단 산체스네요.  지난 SD시리즈를 앞두고 '널 스윕하겠어' 라고 하다가 첫판에 캐발려주신 분이죠.  최근 2경기 상당히 호투했는데 내일은 젭알 전에 했던 약속 기억좀..

SF가 좌완에게 엄청 약합니다.  스위치히터인 토레스와 샌도발은 우타일때 장타력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좌타자 허프는 좌투수 앞에만 서면 호빗족이 되는 전형적인 자이언츠맨이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렐과 기옌, 로스를 데려왔습니다만..  버렐은 그렇다치고 기옌과 로스는 자이언츠 이적 후 홈런이 하나도 없네요.  정말 쉣스러운 영입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 두분 수비 덕분에 3~4경기쯤 날려먹었죠.

믿을건 그저 막스윙의 대가 유리베 선생님뿐.  작년에 이어 클러치 히터의 모습을 여지없이 발휘중인 유선생님의 뜬금포를 기대해봅니다. 


9월도 슬슬 중순에 접어드는데 이놈의 똥줄야구는 끝날 기미가 안보이네요.  공교롭게도 시즌 마지막 3게임 시리즈가 SD @ SF, PHI @ ATL 이라죠..ㅎㅎ


PS : 카즈 횽아들, 내일도 부탁해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