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고리아는 대놓고 똑딱이로 전향하네요 타율이 무려 .370인데 장타율이 .370입니다. 뭐 하자는 거냐 너... 그 흔한 2루타 하나 없이 단타만 열 개!!!

좁노예 혼자 야구처럼 하고 나머지 타자들은 전부 허수아비입니다.

여기까진 그러려니 하죠.

그런데 선발로 먹고 살던 팀이... 잘 나갈 때는 웬만한 컨텐더 팀 선발 로테이션 수준을 2벌 돌릴 수 있다고 자랑하던 탬파가 쉴즈, 웨데 팔고 니먼 아웃 되니까 순식간에 5명 양질로 채우기도 힘들어졌네요.

1선발이란 놈이 8.18 에다 2선발이란 놈이 6.35 그리고 3선발이라고 줍키스한 놈이 6.08입니다.

다행인 건 4선발 무어와 5선발 콥이 모두 1경기지만 각 1승에 방어율 제로라는 점 정도.

프라이스 클래스는 믿어볼랍니다만 헬보이는 좀 심하네요. 전년도면 절대 꾸역꾸역 할 상황에서 처절하게 맞아나가더군요. 무엇보다 맥스 92마일인 놈이 펑펑 코너웍해서 패스트볼 과감하게 찔러넣던 그런 배짱이 싹 사라졌네요. 솔직히 이 상태로는 대책없이 망가질 것 같습니다. 딱 보니 자신의 주무기와 레파토리가 죄다 간파당한 것 같더군요.

프라이스는 사실 쉴즈 덕에 매년 투구를 변신시켜왔는데 올해는 멘토도 없고 어찌 될랑가 잘 모르겠습니다. 얘 풀타임 2년차 생각해보면 사실 머리 쓰는 타입의 투수가 아니라 한번 쏠리면 스스로 교정할 능력은 별로 없어 보이더군요.

카모나 생퀴는 기대를 안 했으니 뭐... 하지만 던지는 걸 보면 차라리 아처나 토레스 또는 다른 얼라들을 올리는 게 나을 것 같더군요.

이제 올해부터는 탬파베이도 선발을 고민하게 되었네요 쩝...

이대로 마이너에서 3명 정도 안 터져주면 무어가 에이스를 맡을 2년 뒤 로테이션은 굉장히 후달릴 겁니다. 특히 오돌이나 게리어리가 무어 급으로 안 터져 주면 정말 캐안습일 듯...

타선에선 윌마가 그럭저럭하고 기대했던 괴델이는 완전 폭망입니다 ㅎ AAAA급 선수 브랜든 가이어는 여전히 마이너에서는 펄펄 날구요 이놈생퀴...